아삭한 ‘양배추’가 몸에 좋은 이유 3가지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7 0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비타민 풍부…혈전 생성 억제하고, 위 점막 보호까지

양배추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사람들이 즐겨 먹는 채소다. 유럽에서는 장수에 좋은 식품으로도 꼽힌다. 국내 국립농업과학원 식품정보에 따르면 국내에는 1950년대 중후반부터 들어오며 국내 소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양배추는 품종이 다양한데, 모든 품종이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소비량이 가장 많은 푸른양배추는 샐러드와 볶음요리, 쌈 등으로 먹는다. 적양배추는 샐러드나 즙으로 먹는다. 방울토마토처럼 작은 방울다다기양배추는 일반 양배추보다 2배 이상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양배추는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유럽에서는 장수에 좋은 채소로도 꼽힌다. ⓒfreepik
양배추는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유럽에서는 장수에 좋은 채소로도 꼽힌다. ⓒfreepik

▲ 혈전 생성 억제

양배추에는 ‘설포라판’ 성분이 많다. 혈전은 혈액의 일부가 굳는 혈액응고 현상으로 생기는 혈액 덩어리다. 혈전이 생기면 그 부분의 혈관을 좁히거나 막아 혈류를 가로막는다. 설포라판 벙분은 혈액 속에서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한다. 혈전을 예방해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위 점막 보호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채소다. 위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인돌-3-카비놀’과 ‘비타민U’ 성분 덕분이다. 인돌-3-카비놀은 위 점막에서 발암물질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고, 건강한 세포의 유전자 손상을 억제해준다. 비타민U도 위 점막의 염증을 예방하고, 위궤양에도 효과적이다.

▲ 간 기능 강화

양배추에는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U는 간에 흡수돼 단백질 합성을 보조하고, 간 속 지방을 없애 간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양배추 바깥쪽 잎에 많은 비타민A, 하얀 잎에는 비타민C가 많다. 풍부한 비타민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양배추는 높은 열을 가하면, 영양 성분이 파괴된다. 가급적 샐러드 같이 생으로 먹거나 가열을 해도 약하게 데쳐 먹는 수준이 좋다. 양배추를 살짝 데치거나 쪄서 쌈처럼 먹어도 좋다. 다만 양배추는 요오드 흡수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어, 갑상선 질환을 앓는 사람이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