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市, 과기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선정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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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추진
폐업한 시골은행이 빵집으로 탈바꿈…한국남부발전 지역 상생프로그램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공모에 2개 분야가 최종 선정돼 국비 36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에 지능화 혁신 서비스 확산을 촉진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역 인공지능 전문기업 ㈜디아이솔루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또 올 연말까지 지역 상권별 유동 인구 분석과 공원 주요시설 및 불법행위 감시 등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CCTV 영상 데이터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상권별 유동 인구를 분석한다. 부산시는 자갈치시장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사상터미널, 연산교초로, 동래역, 사직야구장 등 상권을 중심으로 상점방문·체류시간·이동수단 등 데이터를 수집한다. 지역 상권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서인데, 성별·연령별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공원 주요시설과 불법행위 감시 분석은 시민공원과 어린이대공원, 중앙공원, 태종대유원지, 용두산공원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불법 취사와 불법 낚시, 시설물 파손, 공원 내 이륜차(퀵보드) 진입, 금지구역에서 텐트 설치, 음주행위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공원 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이용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200여 명의 디지털 일자리를 마련한다. 현재 사람인과 ㈜디아이솔루션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중이다. 코로나로 경제적 타격이 심한 취업 준비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인공지능 상권분석 기술 확보와 공원에서의 불법행위 자동식별 등 지능형 영상분석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시민이 행복한 AI기반 스마트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AI·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과학행정 추진과 스마트형 4차산업 일자리를 확보하는 등 공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추진

부산교육청이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추진한다. 

10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11일 오전 해운대구 장산중학교 등 8개 고사장에서 2021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진행한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121명, 중졸 330명, 고졸 1419명 등 모두 1870명이 응시한다. 초졸 고사장은 장산중학교고, 중졸 고사장은 부산수영중학교다. 고졸 고사장은 장산중학교(제1고사장)·성동중학교(제2고사장)·부산중앙여자중학교(제3고사장)·동래중학교(제4고사장)·학장중학교(제5고사장)·용수중학교(제6고사장)다.

부산교육청은 재소자를 위해 부산교도소에 고사장을 마련했다. 또 장애인을 위한 별도 고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중 응시 희망자는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했다. 확진자 중 응시 희망자는 부산의료원과 생활치료센터(부산광역시인재개발원)에서 응시할 수 있다.

응시자는 수험표와 신분증, 컴퓨터용 수성 흑색사인펜, KF94마스크, 점심도시락, 음용수 등을 지참해 응시하면 된다. 수험표를 분실한 응시자는 고사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신분증과 응시원서의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갖고 각 고사장 본부에 마련된 지정장소에서 가수험표를 발부받으면 된다.

이번 시험은 응시자와 시험관계자 외 외부인 출입 통제 등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방역 대책을 엄격히 준수해 치러진다. 부산교육청은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담당 보건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유증상자의 응시를 위해 각 고사장에 별도 고사실을 마련했다. 

합격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부산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시교육청 고객지원실에서 합격증서를 교부한다. 

권혁제 부산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응시자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역 매뉴얼을 준수해 시험을 시행한다"며 "응시자는 시험일까지 소모임, 밀집 장소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응시자 유의사항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영월 TO THE MOON 프로젝트의 1호 창업기업인 에이플이 문을 열었다. ⓒ한국남부발전

◇ 폐업한 시골은행이 빵집으로 탈바꿈…한국남부발전 지역 상생프로그램 

폐업한 시골 은행이 소화 능력이 부족한 지역 어르신과 알레르기를 앓는 아이들을 위한 빵집으로 변신했다. 이 빵집은 지구를 지키는 가치 있는 소비에 초점을 맞춘 청년 기업이란 점에서 눈길을 더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지역 상생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추진한 영월 TO THE MOON 프로젝트의 1호 창업기업인 비건 베이커리, 에이플이 문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영월빛드림본부만의 창업지원 사회공헌 활동이다.  영월빛드림본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춰 청년 창업을 지원 중이다. 최근에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3억원을 지역 내 청년 창업기업 5곳에 투자했다. 투자금을 지원받은 청년 창업자들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창업 공간을 조성했다. 프로젝트의 1호 성과로 문을 연 에이플은 김민주 대표가 운영하는 비건 베이커리 카페다.

김 대표는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지구를 지키는 가치소비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 나를 위한, 지구를 위한 A+의 가치를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아 상호명을 정했다. 김 대표는 "소화 능력이 부족한 지역 어르신,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아이들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우유· 달걀·버터 등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 빵과 비건 음료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비건을 널리 알리는 공간, 나아가 영월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기인 영월빛드림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균형 뉴딜 선도와 더불어 작지만, 또 크게 ESG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영월본부의 의지를 강력히 반영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화된 상생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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