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24시]경북교육청, 사회적거리 3단계까지 전면 등교
  • 김영삼 영남본부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1 10: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집을 달 수 있어 좋아요”…경북교육청 ‘숲동아리 G-on’ 수료
경북교육청, 온라인 학교시설예약시스템 구축
경북교육청, 학교도서관 담당자 직무연수
경북교육청, 개학 대비 집중방역 기간 운영

경북교육청은 오는 2학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교생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생 등교수업은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습결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또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와 사회성을 회복하는 등 교육회복의 정상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북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일 경우 초등학교는 1·2학년 등교, 3~6학년은 이분의일 이하 등교한다. 또 중학교는 삼분의이 이하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3학년은 학교 밀집도 제외가 가능하다. 고등학교 1·2학년은 이분의1일 이상 등교 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임종식 교육감은 “2학기 등교수업 확대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정상적인 학습 환경을 마련해 학교가 본연의 기능인 교육의 기능과 함께 사회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 관리로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경북교육청

◇ “새집을 달 수 있어 좋아요”…경북교육청 ‘숲동아리 G-on’ 수료

“코로나로 매일 집에서 답답했는데 친구들과 신나는 숲놀이로 기분이 좋아졌다.”

10일 주니어 숲해설가인 숲가이더 자격증을 취득한 한 학생의 말이다. 이 학생은 경북교육청이 운영한 숲동아리 G-on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이제 이 학생은 친구와 부모님에게 학교숲을 알려주는 활동을 펼친다.

8월10일 학생들이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수료식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시사저널 김영삼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전날 웅비관에서 포항지역 민간위탁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인 ‘숲동아리 G-on’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사가 상주하지 않는 포항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숲동아리 G-on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북숲해설가협회는 ‘자기(自己)가 있는 성장 스토리ing’이라는 주제로 연간 20시간 이상 숲을 교육했고, 학생들은 주니어 숲해설가인 숲가이더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생들은 숲동아리 G-on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식물의 한 살이를 배웠다. 또 숲놀이·숲생태공예·도자기체험·동물매개치유·반려곤충·밧줄놀이·야생화탐방·산림직업탐색 등의 숲 활동을 통해 배려와 질서를 배웠다. 특히 ‘2021 경북교육청 독도교육올림픽’에 참여해 섬기린초·섬초롱꽃·섬벚나무 등 11종의 울릉·독도 자생 식물을 배웠다. 학생들은 울릉·독도 자생식물을 통해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확실히 알게 됐다. 

수료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교육청에 와서 새집을 달수 있어 너무 좋아요”, “친구들에게 숲놀이를 가르쳐주며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교육복지 사각지대 아이들이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숲이 학교이다. 오늘 숲가이더 자격증 취득한 아이들이 친구들과 부모님들께 학교숲과 자연을 안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8월10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숲가이더의 다짐을 받고 있다. ⓒ시사저널 김영삼

◇ 경북교육청, 온라인 학교시설예약시스템 구축 

경북교육청은 오는 12월부터 누구나 쉽게 학교시설 예약을 할 수 있는 ‘학교시설예약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주민들은 학교시설예약시스템을 이용해 지역별·학교별·시설별·날짜별 시설 검색이 가능하다. 주민들은 쉽고 편리하게 운동장과 강당, 체육시설물 등 학교시설 이용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공공체육시설의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수요자가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예약시스템이 구축한다. 또 경북교육청은 실시간 체육시설의 정보 제공으로 예약과정의 투명성을 높인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구축되면 주민들이 좀 더 쉽게 학교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지역 내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학교도서관 담당자 직무연수 

경북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도서관 담당자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로 학생들의 독서 의욕 저하 방지를 위해 열렸다. 또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도서관 담당자들은 ‘학교도서관, 온(溫)통(通) 책읽는 소리로’란 주제로 어린이의 뇌 발달을 이해했다. 

연수는 신성욱 과학저널리스트의 ‘독서와 뇌발달’, 서현숙 삼척여고 교사의 ‘함께 읽기로 학교를 바꾸자’, 박점희 신나는 미디어교육 대표의 ‘게이미피케이션, 교육과 만나다’의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해 학교도서관 담당자들이 언제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네이버 밴드에 경북교육청 학교도서관 담당자 직무연수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학교도서관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다”며 “연수를 통해 좀 더 재미있고 창의적인 독서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일 학교도서관 담당자들이 온라인으로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하고 있다.ⓒ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 개학 대비 집중방역 기간 운영

경북교육청은 9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주간 2학기 안전한 등교를 위해 ‘2학기 개학 대비 집중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모든 학교는 자체점검 계획을 수립해 개학 전후 각 1회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또 경북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취약 학교에 대해 현장점검을 한다. 경북교육청은 개학 이전에 학교 방역 전반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한다. 

경북교육청은 집중방역기간 중 방학 및 휴가철 이완된 긴장감 제고하고, 학생과 교직원 대상 방역수칙 교육·홍보에 집중한다. 또 경북교육청은 학교 방역조치 관련 애로사항 등 학교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2학기 개학 대비 집중방역 기간을 통해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학생 및 교직원들이 안전한 2학기를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