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경심 2심 판결에 “끝까지 할일 할 것”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1 14: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훈 “지난 2년간 수사팀에 대한 왜곡과 거짓 선동 있었다”
2019년 10월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지난 2019년 10월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당시 수사팀을 지휘했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은 “일부 무죄가 나온 부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11일 정 교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 직후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계획·반복적 위조 및 입시비리 범죄, 차명계좌를 이용한 사모펀드 관련 내부자거래 범죄 등 대부분 핵심 범죄들에 대해 지난 2년간 터무니없는 왜곡과 부당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 유죄 판결이 선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검사장은 “지난 2년간 수많은 왜곡과 거짓 선동, 수사팀에 대한 부당한 공격들이 있었다”며 “지금까지처럼 저를 비롯한 수사팀 모두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한 검사장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을 지목해 “조 전 장관이 마치 수사팀 관계자들로부터 수사에 대해 사과하는 말을 들은 것처럼 수사팀을 비난하는 취지의 공개 발언을 했다”며 “그런 일이 ‘진짜’ 있었다면 그대로 공개하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전날인 10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과 최근 통화했다며 조 전 장관이 이른바 ‘윤석열 검사 사단’의 전·현직 검사 2명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들이 “조 전 장관한테 전화를 걸어와서 미안하다는 마음을 토로하고 ‘장관님 잘 견디십쇼. 힘내시고. 어려운 시기 이겨내시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