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의 붉은 봄

중국 전문기자로서 다양한 글로 중국의 속살을 파헤치던 저자가 중국 당대에 가장 흥미로운 사건인 충칭 사건을 소설로 살려냈다. 2012년 시진핑을 위협하던 태자방의 선두주자 보시라이는 하루아침에 반혁명 주역이자 부패한 지도자로 몰려 몰락한다. 저자는 중국 당대에 대한 통찰력 있는 접근으로 중국 권력투쟁을 흥미롭게 재현한다.

서명수 지음│서고 펴냄│480쪽│1만9000원

투자의 신세계

애널리스트계의 거장 4인이 펼치는 부의 확장 전략을 다뤘다. 100여 년에 걸친 주식시장의 역사를 통해 실패하지 않는 투자의 길, 글로벌 경제와 부의 대전환,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원칙과 태도, 팬데믹 이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등이 담겼다. 투자의 스페셜리스트에게 듣는 일생일대의 부자 수업이다.

김영익, 김한진, 홍춘욱, 염승환 지음│리치캠프 펴냄│320쪽│1만8000원

어제 그거 봤어?

섬세한 시선을 지닌 7년 차 에디터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예능·드라마·영화·다큐·애니메이션  29가지를 꼽아 여성주의 관점으로 분석한 문화비평 에세이다.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젠더 차별과 여성 간의 연대를 날카롭게 집어내고, TV의 오락적 요소라며 사소하고 당연하게 치부하던 문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자연 지음│상상출판 펴냄│280쪽│1만5000원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