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전주에 150병상 규모 ‘장애인 전문재활병원’ 들어선다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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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예수병원 재활병원 건립 파트너 선정…460억원 투입
전북서 이틀간 코로나19 ‘37명’ 확진…‘무증상 감염’ 절반 육박
전북도, 추석 경영자금 150억원 지원…기업 당 최대 2억원

장애인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문재활병원’이 전북 전주에 들어선다.

전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서 전주예수병원이 재활병원 건립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서 전주예수병원이 재활병원 건립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주예수병원 전경 ⓒ전주예수병원
전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서 전주예수병원이 재활병원 건립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주예수병원 전경 ⓒ전주예수병원

이에 따라 시는 2024년까지 국비 135억원, 지방비 135억원, 예수병원 예산 190억원 등 총 460억원을 투입해 예수병원의 1만1000㎡ 부지에 재활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5층, 150병상 규모다.

전문재활병원이 들어서면 척수손상 재활, 뇌 손상 재활, 소아 재활, 근골격계 재활 등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만성질환자, 장애 인구가 늘면서 예수병원이 재활병원 건립 파트너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문재활병원은 저소득층과 장애인의 진료 기회를 넓혀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서 이틀간 코로나19 37명 추가 확진
-‘무증상 감염’ 절반 육박…도내 누적 확진자 3080명

전북도는 전날부터 13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12일 27명, 13일 10명이 각각 확진됨으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080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15명, 익산 5명, 군산 4명, 무주 3명, 고창·남원·부안 각 2명, 정읍·장수 각 1명, 기타 2명(해외 입국자) 등이다. 이 가운데 무증상 확진자는 15명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전주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는 내국인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날 태국인 2명을 포함해 총 4명으로 늘었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 마사지 업소 이름을 공개하고 이달 7∼11일 이용 고객에게 검사받을 것을 고지, 지금까지 23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설사 등 기존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일상에서 감염이 지속하는 만큼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 추석 경영자금 150억원 지원…기업당 최대 2억원

전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경영안정 자금 150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100억원인 자금을 50억원 더 늘렸다.

지원액은 기업당 최대 2억원으로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이며, 전북도가 2년 동안 2.0%의 이자를 지원한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17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전북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https://fund.jbba.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익산시, 7개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전 비율 90%→100% 확대

익산시는 하반기부터 7개 주요 농산물의 최저가격을 100% 보장해 준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90%였던 보전 비율을 전액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대상 품목은 가격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큰 마늘, 노지 감자, 생강, 건고추, 대파, 가을배추, 가을무 등이다. 이들 품목의 시장가격이 최저 생산가격보다 낮으면 차액을 전액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익산에 주소를 두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지역의 농협 등을 통해 출하하는 농민이어야 한다. 지원 범위는 품목당 1000㎡∼1만㎡이다.

박종수 미래농정국장은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라며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경유차 폐차·전기차 보급 지원 확대
-전기차 구매 1700만원 보조금…노후경유차 250대 보상금 지급

정읍시가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의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13일 정읍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기차 보급 예산 14억원을 추가 확보해 전기 승용차 129대를 보급하며, 전기 승용차 구매 시민에게 최대 17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3억9000만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약 250대 분량의 조기 폐차 보상금을 지급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민간 보급에 35억원을 편성해 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110여 대를 보급했다. 또 13억원을 들여 744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진행한 바 있다.

전기 승용차 추가 보급사업은 10일부터 전기자동차 제조 판매사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인터넷과 등기우편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전기차 보급과 지원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노후 경유차를 지속적으로 감축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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