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안중근 참배 사진에 윤봉길 발언 논란…“실무팀 오류”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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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의열사 참배 후 SNS에 게재…실수 확인 후 곧바로 수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7위 영정을 모신 의열사를 찾아 잔을 올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7위 영정을 모신 의열사를 찾아 잔을 올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중근 의사 영정에 술잔을 올리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윤봉길 의사를 언급하는 실수를 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용산구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7인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를 참배하고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해당 실수를 확인하자 곧바로 글을 수정했다.

윤 전 총장은 안중근 의사의 영정에 술잔을 올리는 사진과 함께 "제76주년 광복절인 2021년 8월 15일,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가 윤봉길 의사의 그 깊은 뜻을 담은 술 한 잔 올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앞서 SNS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너희들이 만약 장래에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조선에 용감한 투사가 되어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술 한 잔을 부어 놓아라…'라는 윤 의사의 명언도 인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실수가 논란이 되자 윤 전 총장 측은 게시물 속 사진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실수가 아닌 SNS를 담당하는 실무팀이 올린 게시물인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통화 중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날 일곱 분 영정에 술을 올려 이와 관련한 윤봉길 의사의 말도 함께 게시했는데, 윤봉길 의사 영정 앞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 안중근 의사 영정의 사진을 올렸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이 생겨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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