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기장군, 2차 기장형 희망근로 참여자 모집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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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KTX-이음역 유치 위해 전 행정력 집중하겠다"
기장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 발생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기장군은 17일부터 20일까지 2021년 2차 기장형 희망근로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취약계층에 한시적 공공일자리 제공을 통해 긴급 생계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17일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군은 이번 사업에 취약계층 191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사업 참여자는 기장군 소재 공공기관으로 배정돼 백신접종과 생활방역, 환경정비, 재난지원금 지원 등의 일자리를 수행한다. 기간은 3개월 이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18세 이상인 근로능력이 있는 자다. 취업취약계층와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기장군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기한 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2차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해 생계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책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를 원하는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오규석 기장군수 "KTX-이음역 유치 위해 전 행정력 집중하겠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최근 한국철도공사 본사를 방문해 기장군민의 KTX-이음 정차역 유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했다. 

17일 기장군에 따르면,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은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된 시점인 지난 4월15일부터 추진됐다. 이후 기장군민 뿐만 아니라 기장군을 사랑하는 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범군민 서명운동 참여인원은 지난 10일 기준 12만7295명에 달한다. 당초 목표치인 12만명(기장군민의 70%)을 초과한 것이다. 목표 달성시까지 5~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작 100여 일 만에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기장군은 이번 서명부 전달과 함께 관계기관인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KTX-이음역 신설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또 유치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서명대상을 지역주민은 물론 부산시민과 전 국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X-이음역 유치를 위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 서명운동을 도시철도 기장선과 정관선 유치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도시철도-광역철도-준고속철도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부산도심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장군은 보고 있다. 또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기장지역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오 군수는 기장군 KTX 시대 개막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유치에 나섰다. 또 한국철도공사 방문하고, 대통령·국토교통부·부산시 등 관계기관에 호소문을 발송했다. 오 군수는 1인 시위를 개최하고, 범군민 서명운동 시행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오 군수는 "이번 서명운동의 성과는 기장군 KTX-이음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표출된 것으로 KTX-이음역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서명부 전달을 계기로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장발전 백년대계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KTX-이음역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오 군수는 "세계적인 규모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기장군 전역이 최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수도권을 비롯해 폭증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KTX-이음 정차역이 기장군 지역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장군은 미래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13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며 "인구 12만명이 정주할 수 있는 신도시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장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 발생

16일 오전 기준 기장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명이다. 기장군 304~308번째 확진자다.

17일 기장군에 따르면,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감염원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동래구 소재 병원 관련자다. 또 1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해운대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감염병방역단 등은 현장으로 출동해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 등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모임과 외출 등을 자제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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