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15개 단체, 윤석열 지지 선언…“호남에 새로운 정치세력 필요”
  • 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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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연구원 등 17일 오전 광주시의회서 기자회견 열고 지지 성명 발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백 브리핑)에 답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백 브리핑)에 답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호남지역 15개 단체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윤 후보의 지지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사회연구원과 감동포럼 등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송기석 전 의원이 대표로 발표한 성명에서 “윤 후보가 호남의 새로운 정치세력을 구축하고,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중도, 더불어민주당에 비판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세력이 함께하는 범야권을 묶어 ‘정권교체’라는 대의적 명분을 실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많은 호남인들은 그동안 시대에 부합하는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서 대한민국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호남에서 이제는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새롭고도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에 통과하고, 범야권 대선후보로서 지위와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외곽조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힘 당 입당은 개별적 선택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 내에서는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는 윤석열 캠프 송기석 광주전남 총괄, 공정사회연구원 윤택림 상임대표, 국평포럼 광주지부 김영동 사무총장, 광산문화경제연구소 임한필 소장, 백화포럼 양혜령 대표, 아시아태평양교류협력연구원 김주삼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참여 단체 대부분은 윤 후보의 지지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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