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블루베리’, 특히 중년에게 좋은 이유는?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8 0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산화 물질 중 최고 ‘안토시아닌’, 노화예방에 좋아
블루베리의 검은빛을 돌게 하는 ‘안토시아닌’은 최고의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노화예방 및 시력 저하 개선에 도움을 준다. ⓒfreepik
블루베리의 검은빛을 돌게 하는 ‘안토시아닌’은 최고의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노화예방 및 시력 저하 개선에 도움을 준다. ⓒfreepik

새콤달콤한 맛의 블루베리는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최근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맛도 맛이지만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재배 면적이 커지는 추세다.

블루베리는 과거에는 약용으로도 사용됐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블루베리는 수천 년 전부터 해당 지역에서는 야생 블루베리를 따서 차는 피를 맑게 하는 데, 과즙은 기침 치료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블루베리는 다양한 건강효과로 특히 중년들에게 더욱 좋다.

 

검은빛 돌게 하는 ‘안토시아닌’, 시력에 좋아

블루베리는 특이하게 표면이 까만 과일이다. 이 검고 푸른 빛은 ‘안토시아닌’ 색소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눈 망막에 있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로돕신은 눈 속 색소체로, 빛의 자극을 뇌로 전달해 물체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로돕신은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분해되고, 로돕신이 부족하면 시력 저하 및 안구질환이 생긴다. 안토시아닌은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해 이를 해결한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한다. 콜레스테롤이 장에 들러붙으면 장에 궤양이 생기고 염증이 깊어져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 안토시아닌이 이를 억제하는 것이다. 또 블루베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블루베리에는 앞서 말한 안토시아닌뿐 아니라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클로르겐산’ 등의 페놀화합물이 풍부하다. 이들은 모두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다.
 
우리 몸은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누적된다. 활성산소는 만병의 근원으로도 꼽히는데, 직접 영향을 주는 질병으로 심장병, 당뇨, 비만, 이상지질혈증, 암 등이 있다. 이런 활성산소는 신체적 노화를 촉진하는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항산화 물질은 이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항산화 물질 중 최고로 꼽히는 안토시아닌의 경우, 블루베리 함유량은 비타민C의 2.5배, 토코페롤의 약 6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