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갈증 날때만?…여름철 운동 주의사항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8.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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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갈증 인지했을 땐 체중의 3% 정도 수분이 이미 소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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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덥고 습한 요즘. 걷는 것만으로도 땀이 줄줄 흐르고 기력이 다 소진되는데 운동까지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여름철에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을 하면 열 스트레스나 일사병, 체온 조절 기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덥고 습한 여름날, 되도록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수분 섭취는 꾸준히

많은 땀을 흘리면 흘린 땀만큼의 수분을 보충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목마름이나 입안 마름 등 갈증 증세를 우리가 인지했을 시점에는 이미 체중의 약 3%에 달하는 수분이 소실된 이후다. 갈증을 인지한 후 물을 마시는 건 너무 늦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운동을 할 땐 딱히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매 20분 전후로 종이컵 한컵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탈수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고강도 운동으로 인해 너무 많은 땀을 흘렸다면 스포츠 음료 등을 가까이 두고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운동 시간은 1시간 내외로 조정한다

여름철 운동에 있어 최대의 적은 역시 ‘더위’다. 더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상대적으로 시원한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운동을 하고,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

운동 복장도 중요하다. 열 발산에 유리한 소재의 스포츠웨어나 헐렁한 옷을 입으면 운동시 더위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 운동 강도를 낮춘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하는 운동은 쾌적한 날씨에 하는 운동보다 훨씬 고되고 땀도 많이 흘리게 된다. 그러므로 후덥지근한 날씨에 운동을 할 땐 운동 중간중간마다 일정한 휴식 시간을 갖고, 운동 강도도 다른 계절에 비해 10~20% 정도 낮추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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