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사립유치원까지 교원 1인 1노트북 보급 완료
경북교육청 초등 학습지원 플랫폼 ‘온학교’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만족도가 80.9%로 나타났다.
1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지난 4월부터 초등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력 신장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온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온학교’는 국어·사회·수학·과학 교과 중심의 ‘실시간 수업’과 영어·통합교과 중심의 ‘스스로 학습(콘텐츠와 과제 중심 자율학습)’으로 매일 저녁 7시부터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7월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유레카(온라인 설문 조사 프로그램)를 통해 설문조사했다. 초등학교 학생 1289명과 학부모 1654명, 교원 723명이 참여했다.
자기 주도 학습력 신장 영역에서 학생 72.3%, 학부모 60.0%, 교원 74.5%가 만족한다(그렇다,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서(45.2%) 온학교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수학(20.8%)과 국어(18.%) 과목을 다른 과목에 비해 높게 수강했다.
온학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학습할 수 있다. 18일 기준 구독자 수 3980명이고, 수업 영상 조회수 300만 뷰를 넘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온학교가 자기 주도 학습력 향상과 학습격차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온학교 운영에 내실화를 꾀함은 물론 학생의 성장과 미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수학체험센터 누리집 구축
경북교육청은 4개 권역별로 건립 중인 수학체험센터 누리집을 오는 12월까지 구축한다.
1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9월 안동수학체험센터를 시작으로 2022년 2월 서부(상주)수학체험센터, 3월 중부(칠곡)수학체험센터, 4월 남부(경산)수학체험센터까지 모두 개관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수학체험센터를 방문하기 전에 누리집을 통해 체험 도구와 전시자료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수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수학클리닉 교실, Q&A 게시판, 교구 대여 코너, 이동형 수학 버스 운영과 찾아가는 수학체험전 안내 메뉴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수학체험센터 누리집이 구축되면 효율적 운영을 위한 온·오프라인 체계를 갖추고 학생들에게 체험하고 즐기는 수학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이론적인 수학 원리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수학체험센터에서 학생들이 창의적인 사고력과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사립유치원까지 교원 1인 1노트북 보급 완료
경북교육청은 공·사립 유치원 교원과 행정기관 전문상담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원 1인 1노트북 추가 보급을 완료했다.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으로 디지털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원에게 노트북 2만5525대를 보급 완료했다. 또 올해 1회 추경 예산 19억원을 투입해 공·사립 유치원과 행정기관 전문상담교사에게 2838대를 보급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원들의 노트북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사 이동 시 노트북을 가지고 이동할 수 있도록 물품 관리 업무를 개선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국·공·사립 구분없이 선생님들의 안정적 원격 교육과 미래 교육을 위한 스마트 교육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