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연일 정치권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 황씨는 이낙연 캠프로부터 자질에 대해 지적받자 “청문회 바로 전까지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감히 시민이 반항하며 정치인에게 막말로 대응하면 안 되는군요”라고 비꼬았다.
황씨는 결국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관장공사 사장 내정자 신분에서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사장에 내정된 지 8일 만이다. 그는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도 “정치적인 의견이 다르다고 상대의 인격과 권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며 “한국 정치는 네거티브라는 정치적 야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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