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부산시, 골목길 관광 활성화 핵심 콘텐츠사업 박차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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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청렴추직기획단 중간보고회...청렴문화 확산 방안 검토
주택금융공사, 신혼부부·청년층 전세보증 지원 확대
전리단길ⓒ부산시
전리단길ⓒ부산시

부산시가 골목길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콘텐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과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부산의 고유한 콘텐츠를 지닌 골목길을 발굴·육성해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사업에서 부산진구 서면 전리단길과 수영구 망미골목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진구 서면 전리단길은 도심 내 공구상가와 청년 작가 작업실, 디자인스튜디오 등 청년창업 거점 공간이 밀집한 골목이다. 부산진구청과 앵커기관인 ㈜티스퀘어는 미디어아트, 골목길 어닝 조성 등 인프라를 조성한다. 또 전리단길 캐릭터 콘텐츠 공모전, 이모티콘·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영구 망미골목은 골목 내 주택을 개조해 개성 있는 책방, 공방, 카페 등 주민 스스로 특색있는 골목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수영구청과 앵커기관인 비온후책방은 예술 조형물 설치와 포켓쉼터 조성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망미골목 아트북페어·컨퍼런스, 골목 소식지 발간 등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올해 선정된 골목길에 관광 인프라 조성과 로컬 콘텐츠 운영 등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11억원이다. 부산시는 특색있는 골목길 브랜드를 발굴해 각 구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사업은 부산시 7개 해안교량과 7개 해수욕장을 통합 관광 브랜드로 개발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시는 오는 2024년까지 최대 15억원을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개발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부산시는 이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7개 교량 환경 분석과 교량별 브랜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발굴, 중장기 마케팅 전략 구축 등 해양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한다. 이후 시민참여 공모전, 전문가 참여 협의체 운영. 연말연시 메가이벤트 개최, 굿즈 제작 등 7브릿지&7비치를 다양하게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만의 특색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삶과 일상을 공유하고 일상속에 문화가 있는 도시를 조성해 사람들이 모이는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 청렴추직기획단 중간보고회...청렴문화 확산 방안 검토

부산교육청은 오는 24일 줌(ZOOM)을 활용해 2021년 청렴추진기획단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청렴도 최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다.

20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김석준 교육감과 청렴모니터 위원 등 59명이 참석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회의에서 부패행위 근절, 청렴문화 확산 방안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추진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부패유발 요인 제거,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 부패취약분야 제도개선 진행상황,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업체계 구축 등 진행 상황 및 성과를 점검한다. 또 권익위 주관 청렴컨설팅, 조직내부 소통 강화, 청렴담임제 업무 컨설팅, 계약업무 지원체계 구축 등과 관련한 우수사례 등을 공유한다.

특히 올해 청렴도 측정항목에서 제외된 급식, 현장학습, 방과후 영역에 대해서도 중간점검을 실시하는 등 부패취약분야 전반에 대해 청렴정책이 중단없이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미래세대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1회용 PET병 생수를 사용하지 않고 회의자료도 재생용지로 제작해 사용한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회는 최상위 등급의 청렴도를 달성하기 위해 개최한다"며 "이를 통해 부산시민과 교육가족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택금융공사, 신혼부부·청년층 전세보증 지원 확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부산시, BNK부산은행과 함께 부산시 청년·신혼부부 주택임차보증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이 이용하는 협약전세자금보증의 지원 확대를 위해서다. 

2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협약전세자금보증 지원 확대 대상은 부부 모두 부산시에 거주하고,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또는 3개월 내 결혼예정인 무주택자다. 또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만 34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다.

이 협약으로 협약전세자금보증을 이용하는 신혼부부는 대출한도가 기존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5000만원 증액된다. 또 부산은행이 대출금리를 낮춰 1.5% 수준으로 운영하고, 부산시가 1.5%포인트의 이자를 신혼부부에게 지원한다. 이에 따라 자격요건을 갖춘 신혼부부는 사실상 무이자로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개편 전과 비교해 이자부담수준이 0.3~0.8%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부산시 청년을 위한 협약전세자금보증도 지원을 확대한다. 대출한도가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7000만원 증액된다. 또 임차보증금의 80%인 보증한도가 90%까지 확대된다. 부산은행은 대출금리를 1.5% 수준으로 낮추고, 부산시가 1.5%포인트 이자를 청년에게 지원한다. 이에 따라 청년층도 신혼부부 협약전세자금보증과 마찬가지로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 없이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개편된 부산시 신혼부부 협약전세자금보증은 오는 9월16일부터 BNK부산은행 영업점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심사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부산시 청년 협약전세자금보증은 9월 중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지원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부산시와 부산은행의 심사를 거쳐 10월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준우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포용적 주택금융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자체들과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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