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 끌어내리고 비대위 추진설은 황당무계”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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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자폭정치’라고 공격한 최재형에 “이런 보도로 공세 펼치는 건 비상식적”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여당이 단독 강행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여당이 단독 강행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경선 토론회 논란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이준석 대표를 끌어내리고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직접 나서서 부인했다.

윤 전 총장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해 "비대위라는 건 전당대회를 통해 임기가 보장된 대표를 끌어내린다는 의미인데, 그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황당무계한 보도를 가지고 정치공세를 펴는 것 역시 상식에 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쟁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비판했다.

앞서 일요신문은 '윤 전 총장 캠프가 공정성을 의심받는 이 대표 체제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보고 비대위 출범에 필요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최 전 원장은 SNS를 통해 "윤석열 캠프는 꼰대정치, 자폭정치를 당장 그만두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21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해당 언론사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하태경 의원이 '법적 대응 검토'가 아닌 실제 법적 대응을 하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 "저희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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