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8%·이재명 26.8%…오차범위 내 접전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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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여론조사] 이낙연 12.4%, 홍준표 8.4%, 최재형 5.1% 순
윤석열-이재명, ‘토론회 갈등-黃 리스크’로 지지율 정체 분석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자영업 비대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자영업 비대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9.8%를 기록하며 이 지사(26.8%)를 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다만 두 후보의 지지율은 정체 상황이다. 지난 9일 실시된 동일 조사에서 윤 후보 28.3%, 이 지사 28.4%로 두 사람 모두 현재 지지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30%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경선 토론회'를 둘러싼 당내 내홍과 '황교익 리스크', '이천 화재사고 당시 떡볶이 먹방 논란' 등에 휘말리면서 지지율 정체를 빚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8.4%) 최재형 전 감사원장(5.1%) 유승민 전 의원(3.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3%), 심상정 정의당 의원(2.1%)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서울 마포구의 컬러쏘싸이어티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 체험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서울 마포구의 컬러쏘싸이어티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 체험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범 진보권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에서는 이 지사가 29.3%로 1위를 기록했고, 이 전 대표는 18.7%를 기록했다. 이어 추 전 장관 4.6%, 박용진 민주당 의원(4.5%), 심 의원(4.4%) 순으로 나타났다.

범 보수권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에서는 윤 전 총장이 28.4%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고, 홍 의원이 20.5%로 2위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전주보다 3.9%포인트 오르면서 20%대에 진입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0.3%, 최 전 감사원장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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