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과일’ 포도의 건강효과는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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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생성 억제…항산화제도 풍부
여름 제철과일 포도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freepik
여름 제철과일 포도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freepik

포도는 대표적인 여름 제철과일로, 특히 8월에 제일 맛있다. 포도는 새콤달콤한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포도에는 비타민, 칼륨,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서다.

국립농업과학원 식품정보에 따르면, 포도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혈관을 막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혈전은 혈액이 응고된 덩어리 형태로 혈관을 막는다. 

포도의 혈전 생성 억제 효과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도 보증한다. 포도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 성분도 혈전 생성 억제 효과가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자기 방어를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로 사람의 혈관에 낀 노폐물을 씻어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 좋다.

특히 여름에는 땀을 통해 수분 배출이 많아져 혈전 생성이 생기기 쉽다. 이런 이유 때문에 1년 중 혈관 질환으로 병원 진료가 가장 많은 계절도 여름이다. 포도는 여름 제철과일로 혈전 생성 억제도 도와줘 특히 여름에 챙겨 먹으면 좋다.

포도에는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제도 풍부하다. 국립암정보센터의 암 정보에 따르면, 포도 속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발암물질 해독 효과를 낸다.  

포도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천연 종합 영양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비타민 C, B1, B2, E 등 비타민을 비롯해 칼슘, 칼륨,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폭염에 지친 몸의 피로해소와 활력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포도의 비타민과 칼슘은 흡수를 돕는 상호작용을 통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포도는 단맛 때문에 혈당 걱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혈당 상승은 단맛과는 별개로 당지수(GI)가 영향을 미친다. 당지수가 높은 과일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지만, 그렇지 않은 과일은 서서히 오른다. 포도의 경우 당지수가 46으로, 저당 지수 과일에 속한다. 

다만 포도에는 칼륨이 들어 있어 콩팥이 나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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