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부산시, 일몰제 대비 공공토지비축 추진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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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우하람·김세희 올림픽 선수, 부산교육 위상 드높여"
한국남부발전, 경영혁신 통한 재무구조 개선...기존 설비 투자효율화
토지비축사업 대상시설 위치도ⓒ부산시

부산시가 일몰제를 대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공토지비축 사업을 내달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일몰제 대비 토지비축사업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도 1758억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함지골공원(영도구), 금강공원(동래구), 가덕공원(강서구), 대항공원(강서구), 부산묘지공원(금정구), 달음산공원(기장군) 등 11곳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이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 계획의 일환이다. 공공토지비축사업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미리 확보해 수요에 따라 적기에 용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하반기 황령산유원지 등 6곳에 대한 보상사업을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동백유원지 등 5곳을 대상으로 보상사업을 추진한다. 단계별 추진 협의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달부터 보상계획을 공고해 감정평가 후 토지소유자와 관계인과 협의·수용 등 보상업무를 진행한다. 보상 진행 과정에서 우선 매입된 토지는 부산시와 협의해 비축토지로 관리된다.

이후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비축토지공급 매매계약에 따라 비축된 토지를 공급(소유권 이전)받는 절차 등이 이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미리 토지를 매입·공급함으로써 토지 보상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매수 후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부족한 재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도심지 공원은 활력있는 일상을 가능하게 하는 생활행복 도시 조성을 위한 필수 장소"라며 "앞으로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등 보상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생활권 내 공원 등이 실효되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보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우하람·김세희 올림픽 선수를 만나 격려하고 있다.ⓒ부산광역시교육청

◇ 김석준 부산교육감 "우하람·김세희 올림픽 선수, 부산교육 위상 드높여"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올림픽에 출전한 우하람·김세희 선수를 격려했다.

26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하고 귀국한 부산체육고 출신 우하람(다이빙)·김세희(근대5종) 선수가 최근 부산교육청을 방문했다. 우하람 선수는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4위에 올라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세희 선수는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최고 성적(11위)을 기록했다. 이들 선수는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이들 선수를 접견하고, 도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부산교육의 위상을 드높인 것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부산 출신의 우하람 선수와 김세희 선수에게 부산교육가족을 대표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학생들도 이들 선수와 같이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8월25일 남부발전은 CEO와 임원, 본사 처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KOSPO 경영혁신위원회를 열었다.ⓒ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 경영혁신 통한 재무구조 개선...기존 설비 투자효율화

한국남부발전이 기존설비에 대한 투자효율화를 진행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26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전날 본사에서 CEO와 임원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KOSPO 경영혁신위원회를 열었다. 남부발전은 연료비가 높은 복합 발전기의 수익성이 떨어져 재무성과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회의를 마련했다.  KOSPO 경영혁신위원회는 남부발전의 이러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 신설됐다. 이들은 회의에서 3대 분과 14대 핵심과제를 발굴해 장단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재무관리, 발전운영, 신사업 등 3대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전사적인 고정비·금융비용 절감과 복합발전 경쟁력 강화, 전략적 해외사업 추진 등 다양한 경영혁신으로 수지개선 노력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연초부터 초긴축 예산운영시스템을 가동해 1400억원의 관리업무비용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발전설비보강 등 기존 설비에 대한 투자효율화로 총 199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올해 초 4.5억 달러 규모의 ESG 외화채권을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해 5년간 23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장기차입금 활용 등 자금조달방식 다각화로 50여 억원의 추가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해외 복합발전사업과 인니 광산개발사업, 강원도 창죽풍력 등 국내외 우량 출자회사로부터 약 189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해 재무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복합발전 비중이 높은 우리 회사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있으나 이 또한 극복해야 하는 과제"라며 "발전공기업으로서 공공성은 물론, 적정 수익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실경영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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