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결실'…취업·창업 지원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7 18: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창원대 첨단방위공학 대학원 성과보고회 개최…석사 6명 배출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방위산업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희망을 일구고 있다. 

창원시는 27일 오후 4시 창원대학교에서 첨단방위산업 대학원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 원장 등 방위산업 분야 산학연관 관계자와 대학원 첫 졸업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졸업 예정 학생들의 우수 논문을 공유하며 향후 첨단 미래 방위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8월27일 창원대학교에서 열린 첨단방위산업 대학원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모습 ©창원시
8월27일 창원대학교에서 열린 첨단방위산업 대학원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모습 ©창원시

창원시는 2019년 9월부터 창원대학교에 방위산업 전공 과정인 첨단방위공학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신설·운영해 총 33명의 인력양성을 지원해 왔다. 지역 특화 방산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걸맞게 창원대학교 첨단방위공학대학원은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실무형 전문 강좌와 4차 산업혁명 대응용 미래형 교과목의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산·학 연계 공동 프로젝트 추진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 육성을 추진했다. 

특히 창원시는 지난해 방위사업청 시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의 첨단방산소재부품연구실을 창원대와 함께 운영했다. 그 결과 선행연구와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체계적인 방위산업 인재 육성 플랫폼을 함께 구축했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방산 연구와 경영, 회계, 수출 전문가 육성을 위한 방산기술경영전공도 개설해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특화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창원시는 이 사업 추진으로 총 5명(취업 4명, 창업 1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첫 졸업생들이 발표한 6건의 논문 중 최선호 학생의 논문은 인도 아미티대학교 Flame Conference 최우수 논문상 수상, 전승민 학생의 논문은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발간 학술지 ‘Progress in superconductivity and cryogenics’에서 우수 논문상을 각각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첨단방위공학대학원 지원사업의 값진 성과가 방산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용 위기 극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방위산업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 특화 고급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연구개발 인력 공급을 통한 방산 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