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박형준 “부산영사단, 세계박람회 유치 역할 해 달라”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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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5000명 현업근로자 위한 안전보감채널 개설·운영
BNK경제연구원, 수소경제의 미래와 동남권 대응과제 보고서 발표
박형준. ⓒ 시사저널 유장훈
박형준. ⓒ 시사저널 유장훈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강의구 부산영사단장을 접견하고 세계박람회 유치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영사단은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본무영사와 39개국 명예영사로 구성돼 있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영사단장을 만나 민간외교의 수장으로서 부산 시정에 이바지해 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월드 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미래를 완전히 바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우리나라가 1893년 시카고 박람회 첫 참가 이후 137년 만에 첫 등록박람회 개최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물류·문화·관광 분야 등 인프라 기반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영사단이 민간외교 첨병으로 적극적인 퍼스트무버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에 강의구 부산영사단장은 "부산영사단은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최우선 당면과제로 삼아 힘을 모으겠다"며 "월드엑스포 전후 부산 위상 변화에 대한 연구세미나 개최 및 부산영사단을 통한 민간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엑스포 개최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안전보감채널 포스터 ⓒ부산교육청

◇ 부산교육청, 5000명 현업근로자 위한 안전보감 채널 개설·운영

부산교육청은 오는 6일부터 안전보감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운영한다. 교육청 소속 기관에서 근무하는 경비원과 환경미화원 등 현업근로자들에게 안전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2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안전보감은 공문서 접근이 힘든 현업근로자들에게 모바일을 통해 산업안전보건 관련 내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 소속 기관에는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원, 환경미화원, 경비원, 통학차량안전도우미, 시설관리실무원 등 5000여 명의 현업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이들에게 건강정보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안전보건에 대한 정보를 안전보감을 통해 제공한다. 또 교육청이 주관하는 산업안전관련 사업 등을 안내하는 등 소통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오픈과 함께 친구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 중 105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발송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서비스가 힘든 상황에서 안전보감이 현업근로자들에게 정보전달 통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 이 안전보감을 잘 운영하여 현업근로자들에게 건강과 안전 등과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 BNK경제연구원, 수소경제의 미래와 동남권 대응과제 보고서 발표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이 2일 수소경제의 미래와 동남권 대응과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2일 BNK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소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이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차 중심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또 수소경제가 개인생활과 사회인프라, 경제구조 등 국가의 미래상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은 일상생활에서 수소승용차와 가정용 연료전지를 사용하고, 교통환경은 수소택시·수소버스·수소트럭 등 청정 인프라를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너지 자립과 수급 안정화와 온실가스 감축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직간접 효과로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BNK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무엇보다도 수소 모빌리티 생산 거점권역인 동남권 제조업의 퀀텀점프를 내다봤다. 수소차와 수소선박, 수소열차, 수소드론, 수소굴삭기 등의 생산 기술혁신은 자동차·조선·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소 생산기지와 연료전지 발전소, 충전소 등의 인프라 건설투자가 관련 소재부품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 원장은 "수소경제는 성장 초기단계이므로 기술혁신 및 인프라 확충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추진과정을 모니터링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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