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고발사주 문건? 당에 접수 없었다…檢 빨리 결론내야”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5 14: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 조사 여부에 “당원이 밖에서 한 일은 취조 불가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고발사주 관련 문건을 공식 접수한 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KBS 인터뷰에서 '당 차원에서 문건 접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기본적으로 (당 공식기구인 법률자문위원회에) 공식 접수된 바는 없고 회의에서 거론된 적도 없다는 것까지는 제가 확인했다"며 "개별 위원들에게라도 연락 오거나 접수된 게 있는지 알아봐야 하는데, 법률자문위가 상당히 큰 조직이어서 시간이 좀 걸리는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자체 당무감사 계획에 대해선 "당무감사위는 위원장만 지명하고 의결하면 바로 (활동)할 수 있다"며 "문제는 당무감사 범위가 굉장히 좁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건 생산자 측으로 지목된 검찰에서 내부 감찰을 통해 빨리 결론 내야 한다"며 검찰 측 책임을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앞서 뉴스버스 보도에서 고발사주 문건을 처음 전달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김웅 의원과 윤 전 총장을 당 차원에서 별도로 조사할지 여부에 대해선 "당에 이첩된 뒤부터가 당무이지, 당원이 밖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저희가 다 취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연루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 실제로 윤 전 총장의 개입을 특정할만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이 추가 자료를 갖고 연관성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한, 윤 전 총장이 이에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전·충남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누르고 압승을 거둔 것에 대해 "박빙으로 예상했는데 격차가 크게 나서 저희도 놀랐다"며 "원래 순회 경선이 지역별로 급격한 변화가 있는 것이어서 속단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희 선거인단도 (민주당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전략적 투표를 하지 않을까"라며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고 20일 있다가 저희 후보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영향은 서로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