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끝낸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판세와 관련해 “현재 스코어로 봤을 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결승전에서 앞서갈 여지가 있다”고 예측했다.
김 대변인은 16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국민의힘 1차 컷오프 결과를 언급하며 “결과적으로 고발사주 의혹이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철회로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당원들의 결집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2, 3차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비중이 더 높아지지 않느냐”며 “보수색을 강하게 보이고 있는 윤 전 총장이 당심을 꽉 잡고 있는 만큼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그 전제조건은 윤 전 총장이 또 다른 의혹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발사주나 잇따른 말실수 등으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오르고 있는 상태”라며 “의심의 싹을 자르는 순간 윤 전 총장에 순풍이 불 수 있겠지만, 불안한 1위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5일 1차 컷오프를 통해 8명으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력 대선주자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당원 투표에선 윤 전 총장이, 국민 여론조사에선 홍 의원이 앞서면서 결과적으로 윤 전 총장이 근소한 차이로 승기를 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 발언의 전체 내용은 아래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