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귀빈 응대하는 장소로 사용할 계획”
현대차그룹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애용하던 영빈관을 되찾았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4곳은 최근 SK가스로부터 옛 영빈관 건물을 200억원대에 매입했다. 건물 지분은 현대차가 48%, 기아가 27.3%, 현대모비스가 16.9%, 현대건설이 7.8%씩 나눠 가졌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영빈관은 정 명예회장이 주요 인사를 만날 때 주로 이용한 곳이다. 영빈관은 2001년 정 명예회장 타계 후 현대그룹이 계열 분리되는 과정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생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으로 넘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이후 15년 동안 영빈관을 귀빈 응대 장소로 사용해오다 지난 2017년 현금 확보를 이유로 SK가스에 매각했다.
현대차그룹은 영빈관을 리모델링 작업 등을 거쳐 국내외 귀빈을 응대하는 장소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공장이나 연구소 등에는 해외 귀빈 등을 응대할만한 장소가 있지만 서울에는 마땅한 곳이 없어 호텔 등을 이용해왔다”며 “이에 따라 상징성이 있는 영빈관을 되사들여 귀빈 응대용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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