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서대구역사 매립쓰레기 안전성 문제 없다”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1.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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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2021 K-MEDI hub 의료기술 설명회’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 올해 마지막 '아·마·수, 시시콜콜 클래식' 연다
서대구역세권개발 조감도 ⓒ대구시 제공
서대구역세권개발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서대구역사 건립 과정에서 발견된 매립 생활쓰레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대구역세권 개발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건립 중인 서대구역세권 내 서대구역사 인근은 폐기물 관리법(1987년)이 제정되기 전인 1970년대 생활쓰레기가 매립됐던 지역이다. 대구시는 40년 전 생활쓰레기를 처리했던 이곳을 대구 서부지역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대구시는 생활쓰레기가 집중 매립된 서대구역사 남북측 인근 국공유지 약 3만㎡를 확보해 복합환승센터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또 복합환승센터를 환승 목적 외에도 관광형 문화·체육시설, 산업단지를 지원할 비즈니스시설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매립된 생활쓰레기 전량을 처리한 후 지하공간을 상업시설 등으로 만들 구상이다. 특히 복합환승센터 부지 외  건축물이 들어서는 모든 지하공간의 매립 생활쓰레기도 전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서대구역세권 개발과정에서 드러난 매립 생활쓰레기 우려에 대해 대구시는 친환경 개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서대구 KTX역사 공사 과정에서 노출된 매립 생활쓰레기를 적법하게 처리했고, 지반 지지력 등 안전에도 이상이 없도록 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세권 개발에 있어서도 각 단위 건축사업자로 하여금 지하 매립물을 모두 처리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면서도 "서대구역 광장 조성 예정지의 경우는 서대구역 개통이 임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먼저 광장 조성 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시행시 매립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 K-MEDI hub 의료기술 설명회 ⓒ대구시 제공
2021 K-MEDI hub 의료기술 설명회 ⓒ대구시 제공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2021 K-MEDI hub 의료기술 설명회’ 개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23일 재단에서 ‘2021년 K-MEDI hub 의료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북대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뇌연구원, 계명대, 대구한의대가 공동주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사업화가 유망한 의료기술 30여 건이 소개됐다.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컨설팅도 진행됐다.

10개 유망 신기술 발표에서 먼저 재단은 ‘부작용이 적은 고양이 염증질환 치료방법’을 소개했다. 뇌연구원은 ‘안정성을 인정받은 FDA 승인 의약품을 이용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기술’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경북대의 ‘암세포 유래 엑소좀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 항암제 기술’,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정확성과 사용편의성을 향상시킨 악력측정기 기술’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주요 연구기관들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기술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새로운 첨단 기술들을 설명하고 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기업이 공공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자원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공공연구기관·대학·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창출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터 ⓒ대구시 제공
시시콜콜 클래식 포스터 ⓒ대구시 제공

◇ 대구콘서트하우스, 올해 마지막 '아·마·수, 시시콜콜 클래식' 열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관객 맞춤형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마지막 수요일’과 ‘시시콜콜 클래식’의 올해 마지막 시리즈가 오는 24일부터 연이어 열린다.

먼저 24일 저녁 7시30분에는 피카소앙상블이 연주하는 리딩오페라 '라보엠'이 선보인다. ‘리딩오페라’는 주요 줄거리를 내레이션으로 진행하고, 음악적 부분을 악기로 편성해 관객에게 다양한 음색을 들려주는 공연형식이다.

피카소앙상블은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솔로이스트들이다. 편곡과 작곡을 담당하는 멤버가 기존 오페라의 오케스트레이션을 각색하거나 한국가곡을 앙상블이 가진 색으로 재편곡하는 등 시도들을 보여준다.

12월1일 저녁 7시30분 챔버홀에서는 흥미진진한 탱고의 세계와 렉처 콘서트로 즐기는 '피아졸라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탱고 클래식 작곡가이자 반도네온 연주자였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피아졸라의 삶을 통한 탱고의 역사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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