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24시] 용인시, 처인·기흥구 15개 구역 체계적 개발…건폐율 완화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1.11.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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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아 간담회와 캠페인 진행
시, 상현역~숭례문 ‘2층 전기버스’ 3대 시범운행.
처인·기흥구 15개 지역  20.12㎢ 성장관리계획 구역도 ⓒ용인시 제공
처인·기흥구 15개 지역 20.12㎢ 성장관리계획 구역도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처인·기흥구 15개 구역에 성장관리계획(2차)을 최종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처인구 남동·포곡읍 마성·영문리, 원삼면 좌항·가재월·고당·독성·죽능리 등 13.89㎢와 기흥구 하갈·상하·지곡·공세·고매·보라동 6.23㎢로 총 20.12㎢다.

시는 개발행위 허가 건수, 인구증가, 지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개발 압력이 높은 곳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시는 대상지 내에 연립·다세대주택 등을 건립할 때 폭 6m 이상의 진입도로를 확보하도록 했다. 또 개발 규모에 따라 이미 개발된 부지를 포함해 면적 2500㎡ 이상은 도로 폭 6m 이상, 5000㎡ 이상의 경우 도로 폭 8m 이상을 확보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다만 처인구는 합산 대지면적 1만㎡ 이상일 경우 도로 폭 8m 이상을 확보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시는 성장관리방안을 준수한 자연녹지지역 개발 건에 대해 도로계획선 준수, 건축물의 배치 및 형태 등 항목별로 추가 인센티브를 적용해 건폐율을 기존 20%에서 30%로 완화할 방침이다. 처인구 일부 계획관리지역 내 개발 건의 경우도 항목별 추가 인센티브를 적용해 건폐율은 기존 40%에서 50%로, 용적률을 100%에서 125%로 완화한다.

단,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비율은 기반시설 확충, 완충공간 확보, 권장 용도 적용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장관리계획은 처인·기흥구의 계획적 개발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행위허가 세부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로 쾌적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아 간담회와 거리 캠페인 진행

용인시가 ‘제15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간담회와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19일 열린 간담회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 황재규 용인동부경찰서장, 전영진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신재학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민·관·경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 7월 맺은 협약에 따라 구축한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을 점검했다.

또 아동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아동학대 예방 나무에 걸고, 핸드프린팅을 하는 등 아동학대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아동학대 예방 나무는 25일까지 용인시청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되며, 시민 누구나 메시지 작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간담회에 이어 진행한 거리 캠페인에서 각 기관 관계자들은 처인구 역북동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양육법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하고, 아동학대를 보면 신고하는 국민감시단으로 활동하기로 하는 서약도 받았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체벌은 훈육이 아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들을 때려서는 안된다”며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을 보게 되면 112에 신고하는 등 시민 모두가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시, 상현역~숭례문 ‘2층 전기버스’ 3대 시범운행...탄소중립 노력

용인시는 수지구 상현역에서 서울 숭례문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M4101번 노선에 2층 전기버스 3대를 투입해 시범운행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2층 전기버스는 이용자가 많은 광역노선을 보충하고, 시민들의 승차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어 시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기버스는 경유 차량에 비해 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고 소음·진동이 작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M4101번은 지난달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2022년 준공영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2층 전기버스는 총 70석(1층 11석, 2층 59석) 규모로 1층 버스(45석)보다 25석(55%)이 많다. 1층에는 휠체어 탑승 좌석(2석)이 있어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2층 버스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시대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 버스를 확충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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