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청년창업 활성화 위해 ‘2021 스타트업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
시흥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1년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군종합평가는 국정·도정의 주요 시책지표를 세부 지표로 세분화해 객관성과 공신력을 인정받는 평가다.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도정 주요 시책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등 ‘6대 주요 정책분야’ 98개 세부 지표에 대한 평가를 통해 그룹별 우수 시군을 선정한다.
이번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지자체는 고양·구리·시흥시 세 곳이다. 경기도는 이들 시군에 각각 4억원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우수 시군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50만 대도시 진입에 필요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행정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해 2019년 7위에서 지난해 3위, 올해 1위로 뛰어오르며 점차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임병택 시장은 “앞으로도 50만 대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흥시, 쉼을 담은 ‘자연·공원도시’로서의 새로운 비전 제시
경기 시흥시가 지역 곳곳에 쉼을 담은 공원도시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윤주호 시흥시 환경국장은 23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K-골든코스트와 어우러지는 생태환경 조성, 하천 복원, 친환경 문화공원 조성 등 계획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흥시는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 갯벌과 녹지가 공존하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아름다운 경관 등 자연자원이 풍부한 도시다. 이러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시민이 지역 어디서나 자연을 느끼고 쉼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흥시가 제시하는 공원도시의 비전이다.
시는 먼저 K-골든코스트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화MTV 거북섬에는 오오캠핑장을 조성, 해안가 캠핑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산책로 늠내길은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내년 9월까지 시흥 종주 늠내길이 완성되면 북부 소래산부터 거북섬까지 32km의 길을 따라 시흥시 주요 관광거점을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월곶과 배곧, 오이도 시화MTV 등 K-골든코스트 관광거점과 연계해 해양레저 선도도시인 시흥시만의 독특한 색깔을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이 여가를 즐기는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천복원 작업도 추진한다. 이미 시는 지난 2019~2021년 3년간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시흥천을 복원한 바 있다. 시흥천의 복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시흥시 하천복원작업이 진행중이다.
은행천은 정비를 완료했고, 신천 자연형하천, 장곡천 계란마을천, 양달천과 시흥천, 보통천, 장현천 등 시 전역에 뻗어있는 하천 복원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쾌적한 하천을 만들고 이 물길을 중부권 대표 수변관광라인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민선7기 시흥시에서 문을 연 죽율체육공원과 소래산 놀자숲, 하중어린이공원, 조남소공원 등 내 집 앞 공원도 더 늘려나간다. 먼저 올해 안으로 물왕저수지 수변데크길을 완성, 호수를 품에 안은 산책코스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저수지 주변에는 따오기 문화공원, 연꽃문화공원을 배치해 시의 관광명소로 활용한다. 아동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따오기 문화공원은 내년 6월이면 만나볼 수 있다.
윤주호 시흥시 환경국장은 “시화호 기적을 만들어낸 시흥시가 이제 자연을 누리는 자연도시, 지역 곳곳에 쉼을 담은 공원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면서 “공원도시 조성을 통해 매일이 풍요로운 시흥 시민의 삶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시, 예비 청년창업자 대상 ‘2021 스타트업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
시흥시가 다음 달 6일까지 ‘2021 스타트업 해커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예비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관내 예비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 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대회는 ‘시흥시 청년협업 마을’이 주최, 창업 전문기업인 ‘㈜ 메인 콘텐츠’가 주관하며 총 15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팀은 창업 교육과 함께 팀별 전담 멘토와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모의 클라우딩 펀딩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다.
대상은 경기도에서 활동 중인 만 39세 이하(공고일 기준) 청년 중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다. 모든 참가팀에게 브랜드 로고 제작 및 상세페이지 제작 기회 혜택도 제공한다.
시는 종합점수 합계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등 4팀을 선발해 시장상을 수여하고 내년 ‘청년창작자 씨앗 프로그램 지원 사업’ 신청 시 우대한다. ‘청년창작자 씨앗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창업을 준비 중인 3개 팀에 지원금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대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청년협업 마을 카카오톡 채널에 등재된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