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24시] 이천시, 주민자치회 14개 읍면동으로 전면 확대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1.1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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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평가’ 우수기관 선정
이천문화원, 근현대 역사인물 재조명 학술포럼 개최
이천시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심관보(사진 중앙)자치행정국장이 브리핑 하는 모습 ⓒ이천시 제공
이천시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심관보(사진 중앙)자치행정국장이 브리핑 하는 모습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11월 정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내년 1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를 시범실시, 2022년을 주민자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이미 모가면과 창전동의 시범운영으로 주민자치회의 시작을 알렸고, 2022년 14개 읍면동으로 전면 확대해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를 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홍보와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추첨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자치회 위원 필수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내년 1월 신규 주민자치회 위촉 및 발대식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천시는 내년 주민자치회의 안정적 출발을 위하여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운영 전담직원을 1명씩 배치할 예정이며,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또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 및 워크숍, 주민총회 지원,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등 관련 예산 편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 조직으로 지역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해 자치분권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자치분권의 핵심은 주민자치로 주민자치의 완성을 위하여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여 공동체의 가치가 실현되고 진정한 주민자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2022년을 주민자치의 새로운 원년으로 발판삼겠다”고 밝혔다.


◇이천시,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평가’ 우수기관 선정...행안부 표창

이천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함께 25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행안부에서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총 535개 기관(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3곳에 포함됐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의 관리체계, 활용 등 여러 영역에 대해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실태평가단을 구성해 종합 평가한다.

시는 지역특성(도자기 판매업소),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반려동물, 약국현황, 노인장애인보호구역 등) 개방과 뉴딜사업의 청년인턴을 활용한 공공데이터 품질개선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공공데이터 활용 건수는 2019년도 2576건에서 2020년 8861건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지역발전이 될 수 있는 공공데이터 발굴에 더욱 힘쓰고,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자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여 양질의 공공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천문화원, 12월 근현대 역사인물 재조명 학술포럼 개최...객석 자유토론

이천문화원 오는 12월 9일 지역사회에 알려지지 않은 이천 근현대 역사 인물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해방공간에 선 이천사람, 그들이 꿈꾼 이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김응호 전 이천시 교육장이 좌장을 맡았고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발제자와 토론자가 참여한다.

김양식 교수(청주대학교)의 기조발언으로 시작해 김경표 학예연구관(수원박물관)의 수원시 사례발표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김진웅 씨(성균관대 사학과)가 근현대 역사인물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황병주 연구관(국사편찬위원회), 이태호 학예사(이천시 문화정책팀), 이인수 소장(이천학 연구소)이 참여한다. 정부의 위드코로나 지침에 따라 관객을 초대하고 객석에서도 자유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활기 있는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은 그간 지역에서 제대로 선양하지 못한 이천의 근현대 역사인물을 돌아보고 재조명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성원 이천문화원장은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인물의 삶을 살펴보고, 이천의 근현대 역사인물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현 시대를 사는 우리의 표상으로 삼고 후세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포럼은 12월9일 오후2시 이천문화원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천문화원은 이번 학술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자료집으로 엮어 이천문화아카이브에 등록하고,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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