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24시] “해남군 상복 터졌네”…민원행정 ‘탁월’ 국무총리상 수상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1.11.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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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방문 민원창구’ 우수기관…역대 최초·전남 유일
해남군,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선정
해남군 ‘땅끝해남소식’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
전남 해남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시‧군‧구 원스톱민원창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6곳만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전남 도내에서는 해남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남군
전남 해남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시‧군‧구 원스톱민원창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6곳만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전남 도내에서는 해남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남군

전남 해남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시‧군‧구 원스톱민원창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6곳만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전남 도내에서는 해남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원스톱방문 민원창구란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합민원 등을 개별부서 별도 방문없이 한 곳에서 처리하는 민원업무 원스톱처리시스템이다. 이 전담창구 설치는 명현관 군수 취임 후 첫 번째 지시사항이다. 

현재 전국 229개 지자체 중 219곳이 원스톱방문 민원창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해남군은 2003년부터 허가 전담창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특히 전담창구 설치이래 처음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크게 향상된 민원서비스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은 민선 7기 들어 ‘원스톱 민원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군민 중심 고객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추진해왔다. 

민원상담관제도 대표적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동안 민원인이 복합민원 인허가 상담을 위해 군청에 방문해 여러 부서를 직접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민원상담관이 관련 부서의 검토의견을 취합해 민원인에게 한 번에 안내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민‧관협동 복합민원 무료 상담창구 운영으로 민원인의 편의를 최대한 증진하고 있다. 이밖에  민원인 안내 도우미도 상시 배치, 매주 목요일 야간 민원실 운영, 365 무인 민원 발급기 설치 확대 등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탁월한 민원행정서비스를 통해 해남군은 법정 처리기간 대비 처리기간 단축률이 77.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민원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97.1% 종합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 “원스톱민원행정 정착을 민선7기 최우선 과제로 지속 추진, 정착시켜 온 결과 이번 우수기관 선정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민원행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선정

해남군은 공공저작물 개방과 이용 활성화 기초지자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매년 공공저작물 개방과 활용에 기여한 기관 및 담당자를 선정·포상하고 있다.

해남군은 공공저작물 개방 및 자유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 관리책임관 제도를 시행하는 등 공공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개방정책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에 따라 안전한 공공저작물 관리로 현재 2만 2000여건 이상의 공공저작물을 공공누리 사이트와 연계했다.

특히 부서별 사업 추진시 저작권 확보에 주력해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SNS캐릭터 ‘땅끝이, 희망이’ 웹툰‘땅끝군의 해남일기’를 제작·배포하고, 온라인 공연·전시와 문화강좌 영상에 공공누리 라이센스를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공공저작물 개방을 확대하여 민간에서 자유롭게 공공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땅끝해남소식’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 
-인쇄사외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해남군은 해남군 군정소식지 ‘땅끝해남소식’이 제31회 2021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외보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이 상은 매년 국가기관, 기업, 단체 등의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우수한 제작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해남군은 공공저작물 개방과 이용 활성화 기초지자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남군
해남군은 공공저작물 개방과 이용 활성화 기초지자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남군

땅끝해남소식은 지난 2015년 특별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최우수출판물 부분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는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9년 9월 창간된 땅끝해남소식은 20여년간 해남군의 정책, 문화, 생활정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군민에게 제공해 왔다. 매월 2만3000부가 제작돼 해남 군민과 향우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군내 60% 이상의 세대에서 구독하고 있을 만큼 군정과 군민들의 잇는 중요한 소통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시상식은 전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있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땅끝해남소식은 군민과 군정을 잇는 가교로서 소통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해남만의 특성을 잘 살린 정보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치 맛 최고’ 해남 화원농협 최우수상 수상

전남도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 제10회 전국 김치품평회에서 해남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이 최우수상을, 순천농협 남도식품이 지역으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이번 김치품평회는 맛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배추김치를 선발하는 행사이다. 배추김치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열린 ‘제10회 김치품평회’에서 해남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조합장 서정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화원농협 ‘포기김치 전라도맛’ ⓒ전남도
전남도는 최근 열린 ‘제10회 김치품평회’에서 해남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조합장 서정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화원농협 ‘포기김치 전라도맛’ ⓒ전남도

해남 화원농협과 순천 농협의 김치는 전문가 10명 일반 소비자 50명으로 이뤄진 평가단이 심사한 맛 외관 등 품질·국산 농산물 사용 실적·소비자 구매 편리성·위생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화원농협 김치공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순천농협 남도식품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또 우수한 지역 김치를 선발하기 위한 '우수 로컬김치 선발대회'도 올해 처음 열어 전국 5개 권역별 최우수 김치를 뽑았다.

전라권역에선 여수 돌산갓 영농조합법인이 선정돼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맛있고 안전한 전남 김치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김치 제조업체의 생산비 절감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업체 이자보전 지원
-11월 말까지 신청…최대 700만원 지원 

해남군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 도모를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업체의 이자를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관내 공장 등록 제조업체 중 전라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융자 받은 업체다. 2018년 1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 기간 내 대출실행일로부터 만 2년간의 연 이자의 60% 이내를 지원한다.

이달 말 까지 신청을 받아 12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총 38곳에 76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융자금 이차보전 신청서 및 전라남도 육성자금 대출 이자 납부 확인서를 갖춰 경제산업과 투자유치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해남군은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년 관내 30~40개 업체에 융자금의 이자상환액 일부를 지원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지속적으로 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중소기업의 가치를 증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신청사 전경 ⓒ해남군
해남군 신청사 전경 ⓒ해남군

◇해남 땅끝모노레일, 내년 상반기까지 운행 중단
-레일 교체·신규차량 설치 등 주요시설 정비

전남 해남 대표 관광명소인 땅끝모노레일 운행이 중단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중단 기간에 궤도레일 전면 교체, 신규차량 설치, 상·하부 승강장 보완 등 주요 시설 정비를 할 계획이다.

땅끝모노레일은 2005년 12월 개통 이후 지속해 운행되면서 레일이 노후화됐다고 해남군은 설명했다.

20인승 2량인 운행 차량을 30인승 2량 신규 차량으로 교체한다.

군 관계자는 “땅끝모노레일의 주요 시설 정비로 향후 관광객 안전과 편리한 여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남군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 신청하세요”
-매출 감소 연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30만원 지급

해남군은 오는 23일부터 한달간 전라남도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연간 매출액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정부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플러스, 희망회복자금)을 받았거나 2021년 3~6월 사이 개업한 사업체다. 

선정된 업체에는 30만원씩 현금으로 1회 지급할 예정이다. 해남군에 소재한 5000여 개소 중 3500개소 정도가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으며, 제출 서류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명원, 건강보험서류 또는 소상공인 확인서이다. 일반사업자의 경우 부가가치세 표준증명, 면세사업자는 수입금액증명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지원 제외 대상은 사행성 업종과 전문직종, 태양광발전업,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위반한 경우 등이다. 

다만, 유흥‧단란주점의 경우는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제한 업종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동일 대표자가 다수 사업체를 운영할 시 1개 사업체에만 지원금을 지급한다.

 

◇해남군의회, 청소년 의회 체험교실 열어

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는 북평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제1회 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 체험교실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남 북평중학교 학생들의 의회 체험활동 ⓒ해남군의회
해남 북평중학교 학생들의 의회 체험활동 ⓒ해남군의회

해남군의회는 지난해 해남군 어린이·청소년 의회 체험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를 직접 체험하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며 성숙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소양과 자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번 해남군의회 의회 체험교실 첫 테이프를 끊은 북평중학교 학생 12명은 의장, 의원, 발의자, 사무과장, 의사팀장 등 각각 역할을 분담했다.

개의선포, 집회보고, 직접 만든 '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 의무화를 위한 조례안'을 가지고 제안설명에서 의결까지 실제 본회의 상황과 같은 모의 회의를 진지하게 진행했다.

의원들은 잠시나마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 해남의 일꾼들이 될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의회 체험교실은 참여를 원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초에는 마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체험교실에 참여한다.

김병덕 의장은 “학생들이 지방의회에서 이루어지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관내 모든 학교에서 참가해 의회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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