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택시업계 살려야”…대구시, 내년부터 고강도 지원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1.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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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부터 승용차요일제 개편 시행
대구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의 빛 입히다
달성군, ‘2021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
대구광역시청 ⓒ시사저널
대구광역시청 ⓒ시사저널

대구시가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 안정화를 위해 고강도 지원에 나선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내년부터 5대 분야 17대 과제의 중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먼저 기존 택시감차 사업을 현실성 있게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택시 감차 보상금이 근로자 고용안정과 복지 증진에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게 평가기준을 마련한다. 또 법인택시 중심의 감차사업을 개인택시까지 확대한다.

대구시는 임산부 콜택시와 완전 전액관리제 정착, 카드 활성화 등을 위해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또 2년 단위로 경영평가를 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사업구역을 확대시키는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운수종사자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 대구시는 법인·개인택시 운전기사가 원할 경우 기사와 승객 사이 투명 보호격벽 설치를 지원한다. 또 112신고버튼 설치와 노후 블랙박스 교체, 운전자 교육 등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서 장기근속자 희망키움사업 대상 및 금액 확대, 4개 권역별 택시쉼터 연간 2곳 확충, 터치패드단말기 구축, 사업구역 통합·광역화 및 구역 할증제 개선, 친절택시 인센티브 확대 등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대구시 등록 택시는 법인 5855대, 개인 1만38대로 모두 1만5893대이다. 이는 면허대수 대비 과잉대수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권영진 시장은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자가용은 늘고, 대중교통환승체계가 구축된 상태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이 급감하는 등 택시업계가 존폐 위기에 처했다"면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종합대책으로 택시업계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이것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대구시 제공
이미지 ⓒ대구시 제공

◇ 대구시, 내년부터 승용차요일제 개편 시행

대구시가 승용차요일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가입자 혜택을 강화하는 제도 개편에 나선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내년부터 승용차요일제 가입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요금의 80%를 마일리지로 주는 '대중교통 마일리지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이는 지난 2019년 종료된 자동차세 5% 감면에 혜택에 대한 후속 조치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행복페이 등 지역화폐나 대중교통충전권인 DGB유페이로 사용할 수 있다. 1마일리지는 현금 기준 1원이다. 운전을 쉬는 날 모두 준수하면 10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대구시는 신규회원을 내달 1일부터 모집할 예정이며, 대구시 등록 자동차 소유자는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가입방법은 대구ID앱 설치 후 승용차요일제 배너를 통해 대중교통카드(선·후불 상관없음)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내년 1월부터 적립된 마일리지는 이후 3월 (디마일)플랫폼 정식 오픈 후 사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승용차요일제의 신규회원 가입과 전자태그 발급은 내달 1일부터 중단되며, 기존 혜택은 연말까지만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자가용 운전자가 월~금요일 중 스스로 쉬는 날을 정하고 차량에 전자태그를 부착한 후 해당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승용차요일제를 2019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야간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야간 전경 ⓒ대구시 제공

◇ 대구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의 빛 입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야간경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올해 2억원을 들여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이는 대구시의 '밤이 아름다운 대구 만들기 사업' 일환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대구 주요 야간경관 명소 25곳에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5억원을 들여 금호강 진입 수변과 매천대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 내년에 13억원을 투입해 신천프로젝트사업 계획과 맞물려 있는 수성교와 신천분수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관 30주년을 맞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건축적 구조미가 야간에도 부각될 수 있도록 조명을 연출했다"면서 "특히 시간대와 바람방향에 따른 빛 연출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하빈PMZ 평화예술센터 전경 ⓒ달성군 제공
하빈PMZ 평화예술센터 전경 ⓒ달성군 제공

◇ 달성군, '2021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

대구 달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1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비공모 부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한다.

30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은 이번 공모에서 '하빈PMZ 평화예술센터 공공디자인'을 응모했다. 하빈PMZ 평화예술센터 디자인은 지역주민들의 수요를 능동적으로 반영한 점, 사회적 기여도·사용성·지속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내달 17일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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