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교육청,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동 성료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1.12.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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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기관 선정
울산동부도서관, 한글사랑학교 시화전 개최
노옥희울산교육감·다듣영어학부모지원단·다듣지기단이 지난 11월 30일 학부모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줌 온라인 화상으로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보고회를 열고 있다. Ⓒ 울산교육청
노옥희울산교육감·다듣영어학부모지원단·다듣지기단 등이 줌 온라인 화상으로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보고회를 열고 있다. Ⓒ 울산교육청

울산교육청은 온라인으로 듣기와 의사소통 중심 영어 교육을 돕는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2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년째를 맞이하는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는 15개 모둠 125명의 학부모로 구성돼 가정에서 다듣영어 실천 사례와 방법 등을 안내·공유한다. 이 활동은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 저자인 이남수 선생님을 비롯한 다듣영어 학부모지원단 멘토와 동아리 회원으로 구성된 ‘다듣지기단’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다듣지기단’은 동아리 월별 보고서를 취합하고, 영어교육 DVD 목록을 관리하는등 학부모동아리 운영을 위해 다양한 실무를 지원했다.

이날 울산교육청은 올 한해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동에 대한 모둠별 발표와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코자 보고회를 마련했다. 울산교육청은 운영 전반을 설명한 후 동아리 활동 사례와 소감 발표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아리 회원 125명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총 16문항에 대해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101명의 회원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동아리 활동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7%로 매우 높았다. ‘다듣영어 선택 이유’에 대해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이 8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사소통 가능한 영어 실현(63.4%), 사교육비 절감(31.7%) 순으로 답했다. ‘학부모동아리 활동이 자녀에 미친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영어에 관심과 흥미가 생김(44.6%), 자녀의 영어 듣기 능력 향상(36.6%), 독서 시간 증가 (25.7%) 등으로 응답했다.

‘학부모동아리 활동이 학부모에 미친 변화’에 대해서는 자녀가 무엇에 대해 관심을 갖는지 주의를 기울이게 됨(57.4%), 자녀의 성장에 대한 마음의 여유가 생김(50.5%), 자녀의 의견 존중(49.5%) 등으로 답했다.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동이 자녀 영어 공부뿐만 아니라 자녀와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동 참여 여부’ 질문에는 94.1%가 계속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만족도 97%와 함께 높은 수치를 기록해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성화의 전망을 밝게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가 열심히 해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 아이들이 영어가 고통스러운 과목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듣영어 학부모지원단’과 ‘다듣지기단’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울주군,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기관 선정

울주군은 2일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기관으로 선정돼 민원실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4년부터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세무서를 대상으로 민원실 내·외부 공간과 서비스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민행복민원실’을 선정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도 전문가 심사와 현지검증 등 4단계 심사를 거쳐 전국 18개 신규기관과 14개 재인증기관을 선정했다.

울주군은 지난 2018년 국민행복민원실로 3년간 신규 인증을 받았고, 올해 재인증을 받으면서 2024년까지 연장됐다. 울주군은 이번 평가에서 1층 민원실 배치와 로비 미술품 전시 등 문화공간 마련, 각종 민원 편의 시설 설치, 철저한 민원창구 방역 등 민원 환경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운영한 점을 호평 받았다. 또 민원처리기간 사전 단축처리와 민원 처리 마일리지제 운영, 원스톱 민원창구 운영 등 민원 최우선 서비스를 꾸준하게 개선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날 울주군은 세무1과에서 지방세 성실 납세자에 대한 경품 추첨을 실시했다. 이번 추첨 대상자는 올해 재산세를 납부기한 내에 납부한 자 중 체납이 없는 납세자로서 고지서 1매당 5만원 이상인 납세자 9만5854명이 대상이다. 추첨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표준지방세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산추첨방식으로 이뤄졌으며, 330명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당첨자에게 안내문과 함께 온누리 상품권이 우편으로 발송된다. 상품권 금액은 재산세 납부금액이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는 5만원, 20만원 이상은 10만원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산시 유일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기관으로 이에 걸맞게 민원실을 단순 사무공간이 아니라 민원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민원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동부도서관, 한글사랑학교 시화전 개최

울산동부도서관은 1일부터 5일까지 1층 로비에서 성인 문해교육과정인 한글사랑학교 어르신 학습자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작품을 모아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에는 2021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버금상(울산교육감상)을 수상한 이막내 학습자의 ‘꽃’과 행복한상(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상)을 수상한 정숙여 학습자의 ‘내가 제일 잘한 일’ 그리고 아름다운상(울산문해교육기관연합회장상)을 수상한 조명옥 학습자의 ‘민들레 꽃씨’ 수상작 3점을 비롯해 학습자들이 창작한 작품 등 총 14점이 전시된다.

이 작품 속에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배움이지만, 문해 교육을 시작하면서 느낀 희망찬 마음이 고운 그림으로 표현됐다는 평이다. 

박미영 관장은 “이번 시화전 작품 전시로 성인 문해 교육의 성과를 다함께 공유할 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 나타난 배움의 열정과 행복을 보다 많은 지역주민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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