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24시] 축구명문 평택진위고, ‘진위 FC U18’ 창단식 개최
  • 김현태 경기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21.12.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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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해상특송 중심항구로 육성돼야”
평택 쌍용자동차, 내수증가로 회복세 보여
지난 4일 진행된 평택진위고등학교 ‘진위 FC U-18’ 창단식 ⓒ시사저널
지난 4일 진행된 평택진위고등학교 ‘진위 FC U-18’ 창단식 ⓒ시사저널

평택진위고등학교(교장 김영환)가 국내 축구명문학교로 자리매김했다. 평택진위고는 지난해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를 비롯 무학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부산 MBC 주최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하면서다.

진위고가 전국대회에서 명성을 날리기 시작하자 학교 측은 지난 2020년 10월 ‘진위 FC’팀을 구성, 정식 발족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정식 창단행사가 미뤄졌다. 그러던 중 창단식을 독려하는 주변 여론에 따라 마침내 지난 4일 오전 10시 진위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위 FC U-18’창단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짧은 시간에 진위 FC가 급격히 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영환 교장의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더불어 고재효 감독과 코치진의 피땀 나는 노력이 있었다. 이들이 뛰어난 실력을 갖춘 우수한 선수로 성장한 것은 고 감독과 코치진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선수 육성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현재 진위고 축구팀 선수 인원은 팀 주장인 이은재 군(3학년)등 모두 60여 명으로 구성됐다. 실력을 인정받은 이군 등 6명은 이미 프로축구단에 스카웃 됐고, 이들 외의 선수들도 전원 국내 유수대학 진학이 결정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대회 3연패를 자랑하는 기록을 세운 진위 FC의 작은 영웅들은 평택의 위상을 드높이는 자랑거리”라며 “앞으로 박지성과 손흥민 같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하는 체육 명문고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우 이사장도 창단사를 통해 ”평택시민들의 명예와 위상들 드높여준 진위 FC의 쾌거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김영환교장과 임직원, 그리고 체육관계자들의 덕분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 권혁우이사장, 김영환 교장, 백성권 동문회장, 박원섭 학교운영위원장, 이진환 평택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홍선의 평택시의회의장, 양경석 경기도의회의원, 이관우 평택시의원, 권병조 진위면체육회장 등 지역유지들과 주민들 2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허정무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지사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우승 한양대총장, 안정환 전 월드컵국가대표, 이봉주 마라토너, 유승민 lOC위원 등 많은 체육계인사들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와 이목을 끌었다.

 

◇“평택항, 해상특송 중심항구로 육성돼야”

날로 늘어나는 한국과 중국 간 상거래 물동량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평택항에 민간통관장을 설치하고 해상특송 중심 항구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평택항바로세우기운동본부’를 비롯 평택대, 평택대 민주교수노조 등이 공동 주관한 ‘평택항 민간통관장 추진방안’ 토론회에서 나왔다.

변백운 평택시 항만정책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 전자상거래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지난해 규모는 직구 8182억원, 역직구 5조2004억원이나 된다”고 말했다. 또 “평택항도 지난 2019년 해상특송장 정식 개장 후 물동량이 급증, 월평균 100만 건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처리 물량이 월평균 250만건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항은 다롄·옌타이·웨이하이 등 산둥성 해상특송화물 수송의 데일리 서비스 구축이 가능, 해상특송 중심항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민간통관장 설치 운영으로 신속한 통관체제를 갖춰 물류서비스 품질을 제고해야 평택항이 환황해권 내 한국대표 해상특송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 물량 500만 건을 처리할 수 있는 해상특송 민간통관장 건립, 지자체의 역할과 지원 강화, 중국 항만도시와 협조체계 구축 등 실현 방안도 제시했다.

금요포럼측이 진행한 토론회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민간통관장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동관 한국해외직구기업협회장은 “중국의 플랫폼 기업들이 한국에 직접 진출하기 시작했으나 관이 운영하는 통관장으로는 물량을 소화해낼 수 없다”며 민간통관장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기철 평택대 교수도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인 인천항 등과 달리 한중관계에서 구체적인 포지션이 없는 평택항이 자생력을 갖추려면 민관통관장을 운영, 해상특송 중심항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개선방안을 지적했다.

 

◇쌍용자동차 내수증가로 회복세

법정관리로 어려움을 겪어온 쌍용자동차가 내수증가로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쌍용자동차 측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판매량은 내수 6277대, 수출 2501대를 포함 총 877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추가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를 일부 해소하면서 전월 대비 83.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1만2000대에 달하는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 3라인 근무자들이 모두 특근 및 잔업 시행으로 총력 생산판매 체제에 돌입했다. 

내수 판매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 모델이 고른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90%이상 증가했다. 특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올해 월 최대 판매인 3159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0% 이상 증가했으나 여전히 4000대가 넘는 출고 적체가 남아 있어 내수증가로 회복세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수출도 5000여 대가 넘는 백 오더 중 일부 적체를 해소하며 전월 대비 66.7% 증가했고, 전년 누계 대비 44.7% 증가하는 등 계속해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가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아직도 출고 적체 물량이 줄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수급 부족 현상 극복을 위한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라인 운영을 통해 적체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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