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 조철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2 11:00
  • 호수 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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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도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근대 유산이 숨 쉬는 관광지로 유명한 군산에 대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모습을 담은 르포르타주.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가동 중단, 2018년 5월 한국지엠 군산공장 운영 중단 이후, 저자는 공장이 떠난 뒤 그곳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을 잔인할 정도로 생생하게 기록했다.

방준호 지음/ 부키 펴냄/ 304쪽/ 1만5000원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소박하면서도 울림이 큰 언어로 자연과 사랑을 노래해온 시인의 사랑시를 모은 선집. 인생을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은 맞닥뜨리는 사랑의 열병, 그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하는 시구들은 독자들에게 사랑으로 인해 찬란했고 또 아팠던 시절을 다시 경험하게 한다. 시인의 말대로 ‘가슴 저리게 아름다웠던 날들’을 떠오르게 한다.

김용택 지음/ 마음산책 펴냄/ 128쪽/ 1만원

겨우살이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를 잇는 영국 추리소설의 황제’라고 불리는 작가가 생전 마지막으로 서문을 남긴 소설집. 작가는 “단편은 제한된 수단으로 많은 것을 성취해야 한다. 설정도 생생해야 하고, 인물도 경제적인 단어로 성격을 만들어내야 하고, 결말은 독자를 놀라게 하되 속았다고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며, 단편소설 쓰기의 노하우를 전한다.

P. D. 제임스 지음/ 아작 펴냄/ 192쪽/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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