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미래유산에 ‘황령산 봉수대‘ 등 11건 선정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2.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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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인재양성·지역사회 발전 논의 위한 소통의 장 마련
부산진해경자청장에 김기영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선임 
부산교통공사, 교통약자 위한 ‘신형 플랩게이트’ 설치 박차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빅데이터 시장 활성화 앞장선다
부산 황령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야경ⓒ부산시 홈페이지
부산 황령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야경ⓒ부산시 홈페이지

부산시가 미래유산으로 황령산 봉수대 등 11건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최근 미래유산보전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부산 미래유산’ 11건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 미래유산은 60건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2019년 제정된 미래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이 조례는 시민의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고, 지역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 미래유산은 황령산 봉수대, 부산 3.1운동 발생지, 부마 민주항쟁, 민주공원, 감천문화마을, 기장미역 등이다. 부산시는 이 문화유산이 미래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부산시는 선정된 미래유산을 방송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 40건의 미래유산을 홍보 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부산 미래유산이 부산사람들이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다양한 세대와 공유하며 새로운 부산의 문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근 부산대학교가 개최한 제2회 부산지역 대학혁신 전략포럼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대학교

◇ 부산대, 인재양성·지역사회 발전 논의 위한 소통의 장 마련

부산대학교가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 논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부산대학교는 최근 ‘부산지역 대학교육 혁신방안’을 주제로 제2회 부산지역 대학혁신 전략포럼을 온라인 방식으로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김석수 부산공동대학혁신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각 세션별 발제와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포럼 첫 번째 세션에선 송민옥 경남정보대 교육혁신센터장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과 원격교육 운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송 센터장은 대학교육에서 원격교육 활용과 RIS 사업에서 효과적인 원격교육 방안 등을 다뤘다. 이은화 신라대 교육혁신본부장은 두 번째 세션에서 교양교육혁신과 대학 간 공유협력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토론에는 정광효 부산대 해양자원플랫폼 연구사업단장을 좌장으로, 양흥숙 부산대 교수, 김대희 부경대 교수, 김율성 한국해양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원격교육을 통한 교양교육 공유협력 방안과 실현 가능 논의점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자유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김석수 부산공동대학혁신센터장은 “급격한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간 자원 공유와 지역사회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자체-대학 간 협력을 통해 부산지역의 대학교육 혁신 모델을 개발·확산하고, 지역대학의 질적 성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기영 신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 부산진해경자청장에 김기영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선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8대 청장에 김기영(59) 부산시 전 경제부시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청장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부산시 과학기술과장과 산업정책관, 일자리경제본부장, 경제부시장 등 주요 요직을 맡았다. 김 청장은 부산 연구개발 특구 출범 등 굵직한 성과를 통해 부산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육성했다는 평이다.

김 청장은 내년 1월3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김 청장은 지역 현안에 밝은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그간 국회와 유관 부처 등과 업무를 조율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대외협력 관련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부산교통공사가 최근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 설치한 신형 플랩게이트 모습ⓒ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가 최근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 설치한 신형 플랩게이트 모습ⓒ부산교통공사

◇ 부산교통공사, 교통약자 위한 ‘신형 플랩게이트’ 설치 박차

부산교통공사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용편의를 위한 신형 플랩게이트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부산역과 부전역에 이어 최근 남포역과 자갈치역, 시청역, 해운대역에 신형 플랩게이트를 설치하고 운용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대합실의 특성을 고려해 신형 플랩게이트의 길이를 최소화했다. 또 이동편의를 높이고 휠체어 장애인등 교통약자 이용편의를 위해 높이를 낮췄다. 수화물을 든 고객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통로폭도 기존 게이트 대비 10㎝이상 넓혔다. 

부산교통공사는 최신 정보통신기술도 적극 활용했다. 부산교통공사는 고장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해 게이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색상표현이 가능한 승객정보표시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도시철도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전원차단 시에도 3시간 이상 동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상시에도 버스환승 등을 위한 고객 불편사항을 보완하고 극복했다는 평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내년 동래역과 장산역, 대저역 등 관문역, 2023년 이후 사상과 하단역 등 환승역에도 신형 플랩게이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문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직접 접촉이 필요없는 신형 플랩게이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도시철도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빅데이터 시장 활성화 앞장선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지역 빅데이터 시장 활성화에 앞장선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지역에 특화된 문화·관광데이터 86종, 127건을 발굴하고 무료로 개방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국민 여가와 삶의 질 개선,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이번 개방을 결정했다.

기업과 기관, 시민,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올해 11월 기준 기업 120곳과, 개인 1316명이 데이터를 활용했다. 데이터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는 지역에 따른 주중주말 출퇴근 시간대별·연령별·성별 평균 유동인구현황이다. 이어 국내 지역별·성별·연령별·방문지역별·관문지역별 부산방문현황 데이터, 총카드이용금액현황 데이터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문섭 원장은 “부산문화빅데이터센터가 부산지역 문화·관광산업이 한층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며 “우수기업 발굴을 통해 지역의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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