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24시] 이승율 군수, 2일 지병으로 별세…향년 70세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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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레이바이크 관광사업, 코로나 팬데믹 딛고 다시 부활
조유현 제4대 청도소방서장 취임...“군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이승율청도군수ⓒ청도군
1월2일 지병으로 별세한 고(故) 이승율 청도군수 ⓒ청도군

“문견이정(聞見而定)의 신념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항상 현장 중심의 적극 군정운영을 고집했던 이승율 경북 청도 군수가 별세했다. 향년 70세다.

청도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지난해 10월 말 지역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 결과 췌장 쪽에 이상소견이 발견돼 11월 서울 아산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자택에서 요양해 왔다. 이후 이 군수는 약 한 달간 휴직을 내고 통원치료에 전념해오다 병세가 악화돼 2일 오전 7시쯤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청도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군수는 신년 시무식 때 출근 의지를 나타내며 군정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청도농협 조합장 출신인 이 군수는 2006년 군의원에 당선, 2008년 군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4년 군수에 당선된 뒤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 군수의 빈소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청도농협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오는 6일 청도군청 광장 분향소에서 치러진다. 청도군정은 3일부터 황영호 청도부군수가 청도군수 권한대행으로 6월 지방선거까지 맡을 예정이다.

청도레일바이크ⓒ청도군
청도레일바이크ⓒ청도군

◇ 청도레이바이크 관광사업, 코로나 팬데믹 딛고 다시 부활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전하던 경북 청도의 관광사업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3일 청도군에 따르면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위탁운영중인 청도레일바이크가 지난 2016년 7월 1일 개장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30일 기준으로 11억6037만원의 매출을 올려 2017년 11억3700만원 매출 이후 4년 만에 매출 경신을 이뤄낸 것이다.

청도군은 2020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감해 관광산업의 존폐 위기를 맞이했다. 연간 10만명 이상 꾸준히 방문하는 청도레일바이크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2월 22일부터 4월 9일까지 휴업을 하는 큰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휴업기간 동안 대대적인 시설정비 및 개선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올해의 경우 역대 최고 일일매출액 및 개장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할 수 있었다. 이처럼 청도레일바이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도의 최대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황영호 청도부군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청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부터도 안전한 청도를 위해 철저를 기하고 있기에 365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청도레일바이크를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 조유현, 제4대 청도소방서장 취임...“군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조유현 제4대 경북청도소방서장이 취임했다. 3일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조유현 서장은 2022년 1월 3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임 조 서장은 “지키는 군민안전, 더하는 군민행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직원들과 함께 빠른 시간 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현장대응능력 향상과 적극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서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1997년 소방간부후보생 9기로 소방공무원에 입문했다. 이어 경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장, 고령소방서장, 경산소방서장, 경북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조 서장은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행정역량과 풍부한 현장지휘능력을 두루 갖춘 지휘관으로서 평소 직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직원들과의 신뢰도 깊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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