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위 “北 발사체 우려…대화 재개 중요”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1.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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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 안정 긴요한 시기…韓·美 공조로 제원 분석”
청와대 본관 ⓒ연합뉴스
청와대 본관 ⓒ연합뉴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5일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국내외적으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10시35분까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화상 긴급회의를 개최,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에 관한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후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합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최영준 통일부차관,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NSC 상임위 회의는 대통령이 아닌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10분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에 합참은 “한·미 정보 당국이 추가 정보를 분석 중”이라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이번 발사는 새해 들어 북한의 첫 무력시위로, 2021년 10월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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