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올해 미래형자동차 대전환 원년 선포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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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오 달성군수 “보훈정책, 마지막까지 예(禮) 다하겠다”
대구소방안전본부, 70m 굴절사다리차 강서소방서 배치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10월 21일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2021(DIFA2021)’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10월 21일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2021(DIFA2021)’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올해를 미래형자동차로의 대전환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본격적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을 돕기 위한 산·학·연·관 공조 체제를 강화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추경호 의원,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구시는 2030년까지 미래차 전환 200개사 지원, 30개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중앙정부와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원기관, 기업 등이 공조하는 협의체를 출범,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돕는다. 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미래차 전환 지원을 총괄하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도 발족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내 주요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기업 18개 사 중 11개 사(61%)가 이미 미래차 분야로 전환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등 다른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모터 모듈), 수소전기차(수소저장탱크), 자율주행차(소형·다목적 자율차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차 전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영상 축하메시지에서 “산업화 시기에 대구가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지난 10여 년간 대구가 걸어 온 변화와 혁신의 길을 되짚어볼 때 대구는 미래차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 낼 것”이라며 “미래차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가 되고, 대구가 그 뜨거운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미래차 전환 협의체와 종합지원센터가 구심점이 돼 앞으로 미래차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이어 대구시는 같은 장소에서 자율주행 ‘대시민 유상운송 서비스’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도 가졌다. 이번 유상운송 서비스의  ‘DGIST-대구과학-유가읍 금리’ 노선(약 7.2km)의 면허는 ㈜소네트가 받는다. 또 ‘포산공원-옥녀봉사거리-유가사사거리-중리사거리’ 노선(4.3km) 면허는 ㈜에스더블유엠이 받는다.

이날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시민승객은 대구시 소셜미디어 이벤트 참여를 통해 선정된 신승섭씨이다. 대구시는 올 상반기 중 수성알파시티 일원(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약 7.2㎞를 왕복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형버스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달성군 제공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달성군 제공

김문오 달성군수 “보훈정책, 마지막까지 예(禮) 다하겠다”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는 5일 “남은 임기까지 온 힘을 다 해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3선인 김 군수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후 모든 임기를 마친다.

김 군수는 이날 “보훈은 대한민국과 달성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고, 시대를 아우르는 가치”라며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의 씨앗으로 27만 달성군이 대구의 미래로 꽃피고, 대구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예우을 다하는 일관성 있는 보훈정책을 펼친다는 각오다. 달성군은 올해 광복회와 달성군지회 등 11개 보훈·안보단체의 운영비로 3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보훈 명예수당과 예우수당으로 21억원을 편성했다.  이와함께 군 내 보훈회관과 충혼탑, 유치곤 장군 호국 기념관 등 시설 관리비로 1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달성군은 1962년 건립돼 노후된 군 내 충혼탑도 올해 20m 높이로 다시 세운다. 2년간 15억원이 투입되는 유치곤 장군 호국기념관 재건립 공사도 올해 첫 삽을 뜬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4일 강서소방서에 배치된 70m 굴절사다리차를 시연 헤 보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가 4일 강서소방서에 배치된 70m 굴절사다리차를 시연 헤 보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소방안전본부, 70m 굴절사다리차 강서소방서 배치

대구소방안전본부는 70m 굴절사다리차를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강서소방서에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70m 굴절사다리차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최대 23층 높이까지 닿을 수 있다. 또 자동방수포로 최대 100m까지 무인방수가 가능한 특수 차량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달 말 70m 굴절사다리차 한 대를 더 도입해 수성소방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70m 사다리차는 전국에 17대가 운영 중이며, 2대 이상을 운영하는 곳은 대구를 포함 4개 시·도뿐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발생한 33층 주상복합건물 화재를 계기로 고층 건축물 재난 대응체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면서 “기존 보유 중인 53m 사다리차에 비해 고층 건축물 재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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