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월 8일부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하는 수요집회 개최
‘윤미향도 감사 대상에 포함되느냐’ 질문에는 대답 회피
‘윤미향도 감사 대상에 포함되느냐’ 질문에는 대답 회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용기를 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1525차 수요집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고생이 많으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요집회 개최 30주년을 맞아 이같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수요집회를 열어왔다.
청와대는 수요시위에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감사를 표한 사람들 중에 윤 의원이 포함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린 학생에서부터 다양한 각계 각층의 분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그분들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만 답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5월 말 후원금 횡령 및 회계부정 의혹이 제기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이 상정된 상태며,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서는 불법 의혹이 제기돼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됐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