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오일, 강황…노년기 건강 지켜주는 식품 3
  • 박선우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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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 고령자 심장마비와 뇌줄중 위험 감소시켜
카레 주재료인 강황엔 관절염 통증 개선 등 효과
ⓒ픽사베이
ⓒ픽사베이

노년에 접어든 이들에게 건강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진다. 젊을 땐 멀쩡하던 신체 각 부위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하나 둘 약해지는 까닭이다. 대체로 건강한 청년기 때와는 달리 노년기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느냐는 개인의 건강 관리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동과 함께 건강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식단이다. 특히 노인에게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한 식품을 꾸준히 챙겨먹으면 건강 관리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건강한 노년을 가꾸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 3가지를 알아본다.

▲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이 가진 건강 효과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유방암 진전 속도 감소, 뼈 질량 손실 방지, 혈당 조절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점에서 노년기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꼽을 수 있다. 과거 스페인 연구팀이 고령자 7000여 명에게 올리브 오일 위주의 식사를 하게 한 결과, 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된 바 있다. 심장마비, 뇌졸중 사례는 30% 가량 줄어들었다.

▲ 강황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 강황에는 항산화 성분 및 함염증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강황의 성분 중 하나인 구르구민은 고령자에게 흔한 만성 염증을 다스리는 한편 두뇌 기능을 촉진한다. 이외에도 관절염 통증 개선, 과민성 대장 증후군 완화 등의 건강 효과도 갖고 있다.

▲ 커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커피. 적정량의 커피를 꾸준히 마실 경우 심장병과 2형 당뇨병, 자궁 내막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에 들어있는 페닐인단 성분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단, 커피를 마실 때 설탕이나 가공 시럽을 첨가할 경우 되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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