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가동률 30~50%…2000명까지 안정적으로 감당 가능
방역 당국이 다음 달 초에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최대 25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기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3월 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 명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이 있는데, 그날쯤 중환자 수는 1000명에서 25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대로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점차 증가세에 있는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300명대 후반까지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385명으로, 지난 14일부터 연속으로 300명대다.
다만 방역 당국은 최대 예상치에 달하는 중환자가 발생하더라도 현재의 의료대응 체계 내에서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통제관은 "2000명 정도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2500명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2651개 중 779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29.4%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1.2%(3116개 중 1596개 사용),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3.5%(1만9985개 중 8684개 사용)로 아직 여력이 남아있는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다수의 전문가들이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정점이 될 거라는 예측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도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에 정점을 형성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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