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설립, 햇빛·바람 연금 도입”
  •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loveways12@naver.com)
  • 승인 2022.02.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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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생태계·재생에너지 주민소득형 모델 도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8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8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전남을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 방법으로는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재생에너지 주민소득형 모델 도입, 국립 의대 설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공약을 발표하며 "국난극복의 주역이신 200만 전남도민께서 함께해 주신다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대전환이라는 걸림돌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든든한 디딤돌로 바꿀 수 있다"며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거점인 전남에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안과 여수 등지에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이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계획과 탄소중립산업특별법 제정 계획도 내놨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개발과정에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주민소득형 모델을 도입하겠다"며 "영농형 태양광을 이용한 '햇빛연금'과 해상풍력 기반의 '바람연금'을 도입해 전남도민의 소득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남에 대전환을 선도할 첨단전략산업을 육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남 대불산단의 친환경 중소형 선박 전문 산업단지 조성과 남해안 탄성소재벨트 구축, 여수·광양항의 '그린 스마트 항만' 등의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누리호의 고향 전남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면서 전남 동부권 우주발사체 종합지원센터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남분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 후보는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속 설립과 메디컬 혁신밸리 조성 등을 제시했다. 여수 크루즈항을 확대한 초광역관광권 조성,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국가 갯벌습지정원 조성사업 지원, 스마트 농수축산업 및 식품산업 육성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공약 이행률 평균 95% 이상의 실적으로 약속을 지켜온 정치인 저 이재명은 전남을 더 활기차고 잘 사는 곳으로 만들겠다"면서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전남에 새로운 비전을 심을 유능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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