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한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1 15: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 7월부터 기업체에 ‘산업용’ 전기 공급 추진
김해시, 경상남도 마을기업 공모에서 4개소 선정

경남 김해시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2학년도 중·고교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21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올해 신입생 등 1만164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씩 총 3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김해시에 주민등록(외국인등록)이 돼 있고, 학칙으로 교복(생활복)을 착용하는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2년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이다. 김해시에 주소지를 둔 학생이면 관외 학교와 비인가 대안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지원된다.

신청기한은 내달 14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김해시는 3월 누리집 동시접속 분산을 위해 중학생은 3월14일부터 20일까지, 고등학생은 3월21일부터 27일까지 집중 신청을 받는다.

김해시는 2020년부터 중학교 입학생 6459명에게 19억원 정도의 교복비를 지원했다. 특히지난해 대상자를 고등학생까지 확대해여 중·고등학교 입학생과 1학년 전입생에게 35억원의 교복비를 지원했다.

김해시는 올해부터 조례개정을 통해 교복을 입지 않는 중·고등학교, 대안교육기관의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에 대해서도 하반기부터 일상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김해시, 7월부터 기업체에 ‘산업용’ 전기 공급 추진

경남 김해시는 가정용과 일반용, 대중탕용 3개 업종으로 분류된 수도 요금 체계에 산업용을 추가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김해시는 7500여 개에 달하는 지역 기업에게 현재의 일반용 요금 대신 저렴한 산업용 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김해시는 산업용 추가를 위한 기초자료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까지 산업용 요금산정 등 내용을 담은 용역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산업용 수도에 단일 요율을 적용하는 창원시의 경우를 김해에 적용하면 연간 30억원 정도의 세입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김해시는 지역의 기업체 지원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추진한다.

김해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해시 수도급수 조례 및 시행규칙 정비를 거쳐 7월부터 신청을 받은 후 산업용 요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 김해시, 경상남도 마을기업 공모에서 4개소 선정

김해시는 2022년 경상남도 마을기업 공모에 4개소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김해시는 신규 마을기업 2개소(행복한이동네협동조합, 삼방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와 재지정 마을기업 1개소(청홍각시협동조합), 고도화 마을기업 1개소(수안영농조합법인)등이 이번에 선정됐다.

이들 4개 기업이 내달 행정안전부 심의를 거치면 2018년 4개에 불과했던 김해시 마을기업은 16개로 성장한다. 마을기업은 고령화와 슬럼화 등으로 인한 마을 문제를 소득 증대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익사업으로 함께 해결하는 마을 단위 경제조직이다.

이번에 선정된 행복한이동네는 마을카페를 활용한 영어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삼방마을관리는 도시환경 노후화를 극복한다. 또 청홍각시는 노인과 신중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안마을은 수국정원축제 등을 운영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공동체가 위협받는 시기이지만, 지역주민이 연대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마을기업이 있어 든든하다”며 “지속가능하고 자립할 수 있는 튼튼한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