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24시] 경남교육청,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선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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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협력사업 추진…취약계층 아이 지원
경남교육청, 새 학년 맞이 교육과정 세움 주간 운영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교육부 공모사업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김해지구(미래자동차·의생명 분야)’와 ‘창원지구(스마트 제조 분야)’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항공 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진주·사천·고성)’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선정과 전국 유일의 2개 지역 동시 선정된 사례다. 이로써 경남교육청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서만 총 3개 지구가 선정돼 전국 최다 지구가 됐다.

선정된 김해와 창원지구는 매년 5억에서 10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교육부 선정을 기반으로 향후 경남 전체 지역을 지역 전략 산업을 바탕으로 한 6개 혁신지구로 선정해 35개 직업계고를 특화할 예정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고교 졸업 후 취업과 대학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심화 교육과정 프로그램 참여 등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혁신지구 사업을 위해 김해시와 창원시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준비해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작년 항공 분야 선정에 이어 올해 미래자동차·의생명, 스마트 제조 산업 분야 직업계고 혁신지구사업 동시 선정은 교육청과 지자체 등이 함께 이뤄낸 아주 고무적인 성과”라면서 “지역 협업기반의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이 경남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월21일 열린 경남교육청과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의 ‘꿈꾸는 아이들’ 사업 기탁금 전달식 모습 ©경남교육청
2월21일 열린 경남교육청과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의 ‘꿈꾸는 아이들’ 사업 기탁금 전달식 모습 ©경남교육청

◇ 경남교육청-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협력사업 추진…취약계층 아이 지원

경남교육청은 21일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와 ‘꿈꾸는 아이들’ 사업을 협력하기로 하고 기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으로 월드비전은 경남 학생들의 난치병 아동 지원과 조식 지원, 위기 아동 지원 등에 총 10억 1000여만원을 지원한다. ‘꿈꾸는 아이들’은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난치병 아동 지원사업은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고, 내일의 희망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월드비전이 기탁금 2000만원을, 경남교육청이 8000여만원을 협력해 아이들을 지원한다.

월드비전은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월드비전이 1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경남교육청은 지자체와 저소득층 자녀 중 끼니 걱정하는 학생을 선정해 학기 중 토요일·공휴일 중식을 지원한다. 

이들은 다른 협력사업으로 취약계층과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꿈 지원사업 6억2000여만원, 위기 아동 지원사업 1억8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월드비전이 펼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풀뿌리 기부 문화가 더욱 굳건히 정착되리라 생각한다”며 “월드비전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 학생들이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교육청, 새 학년 맞이 교육과정 세움 주간 운영

경남교육청은 신학기 학생 교육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21일부터 한 주 동안 ‘새 학년 맞이 교육과정 함께 세움 주간’을 운영한다.

새 학년 맞이 주간은 3월1일 자 전입 교직원을 포함한 모든 교직원이 2022학년도 학교 비전과 학교 교육 과정을 짜는 기간이다. 학교는 현안 과제 토론과 학교 교육 과정, 학년과 학급 교육과정 수립 등 대면·비대면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 기간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학교 자체 비상 체계 운영을 위한 사전 진단과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또 2월 보급한 학생용 스마트단말기를 활용한 ‘아이톡톡’ 연계 수업 등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경구 정책기획관은 “학생들의 교육 회복과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직원의 집단지성과 소통으로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주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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