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꼭 쉬어가야 하는 날이 있다!
  • 박선우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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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 상태서 운동할 경우 체내 염증 상승, 과식 위험
고강도로 운동한 다음날은 휴식 취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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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입문자들이 초반에 가장 헷갈려하는 점 중 하나는 바로 ‘언제 운동을 쉬어야 하는가’이다. 운동 습관이 들지 않은 초보자 입장에선 현재의 몸상태가 단순한 귀찮음인지, 오늘은 쉬어야 한다는 몸의 신호인지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운동을 언제, 얼만큼 쉬어야 하는가는 개인의 당일 컨디션이나 상황 등에 따라 전부 다르다. 일주일에 며칠을 운동하는 게 적절한지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운동을 강행했다가 되려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은 날은 분명 존재한다. 매일하던 운동이라도 쉬어야 하는 날들을 알아본다.

 

▲ 잠이 부족할 때

전날 수면 시간이 현저히 부족했다면 운동보단 수면을 보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수면도 운동만큼이나 우리의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인 까닭이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을 강행할 경우, 운동 중 집중력 저하는 물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나 체내 염증 수치가 상승할 위험이 있다. 또한 과도하게 소모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과식을 하게될 위험도 높아진다.

▲ 탈수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갑작스런 두통이나 현기증,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 지속되는 등 탈수 증세가 나타났을 땐 운동 도중이라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이같은 탈수 증세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의 상당 부분이 이미 땀 등을 통해 손실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탈수 증세를 사전에 방지하려면 운동 중 물이나 스포츠 음료 등을 소량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과도하게 운동한 다음 날

자기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은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한 다음날엔 되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고강도 운동으로 인한 근육 조직 손상을 회복하는데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다. 충분한 휴식을 건너뛴 채 운동을 강행할 경우 자칫 큰 부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근육 성장 측면에서도 운동을 강행하는 것보단 휴식을 취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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