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소벤처 전용 대체거래소 설립…자금조달 방법 개편”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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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매년 유니콘 기업 10개씩 만드는 것 목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4일 “중소벤처기업 전용 대체거래소를 설립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새로운 방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회의에서 “개별 대기업끼리만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한 대기업을 둘러싸고 상생하는 많은 실력 있는 중소기업 벤처 연합군들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의 경쟁”이라며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는 “현재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은 18개”라며 “안철수 행정부는 임기 중에 민간에서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매년 10개 이상 생기는 걸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계획으로 중소기업 전용 대체 거래소 설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절반은 버는 돈으로 이자도 못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부터 연이은 금리 인상은 차입에 의존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은 자신들의 매출채권, 기술, 지적재산권 등의 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대체거래소로 평가받는 영국의 AIM과 같이 초기 단계 기업들에게 자금 조달 기회를 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려한다”며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누구나 빠르고 쉽게 상장할 수 있는 ‘한국형 AIM’인 중소기업전용 대체거래소를 만들면 우리 강소기업들이 쉽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실효적인 제도적 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지역균형 성장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며 “50년 된 노후 산업단지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면적인 재구조화를 통해 노후 지방 산업단지를 재생시키고 부흥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산-목포-여수-진주-남해-창원-부산-울산-포항-동해를 잇는 지역균형 성장 U-벨트를 구축해 한국제조업 U벨트 전략을 추진 하겠다”며 “1200여 개의 산업단지를 5개의 광역 산업단지로 통합 관리하고, 낙후된 중소 자영업 생산설비를 현대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로와 철도 건설뿐만 아니라, 산업 간 융합, 신산업접목, M&A(연구개발) 활성화 등 산업구조 고도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 하겠다”며 “U-벨트의 성공을 위하여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게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특별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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