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6만5890명…위중증 655명, 사망자 94명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2.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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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크게 증가…40일만에 6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5890명을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5890명을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만 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만5890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66만507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17만 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24일(17만16명)보다 4126명 줄면서 16만 명대로 내려왔다.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10만9820명)과 비교하면 1.5배, 2주 전인 11일(5만3920명)의 3.1배에 해당한다.

위중증 환자는 크게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81명)보다 74명 늘어난 655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9일 400명대, 23일 500명대로 증가한 데 이어 이날 600명대로 올라섰다.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가 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40일만이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40%대로 증가했다. 이날 중증 병상 가동률은 40.8%(2688개 중 1096개 사용)로 전날(39.1%)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재택치료자 수는 65만181명으로 전날(58만7698명)보다 6만2483명 늘며 60만 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9만2751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전날 8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은 94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가 7783명으로 늘었다. 누적 치명률은 0.29%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5만4670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3.4%다. 3명이 검사하면 약 1명꼴로 확진되는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3만363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0.4%(누적 1100만2534명)가 마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이 언제일지 궁금하실 텐데, 많은 전문가가 3월 중순경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점에 달했을 때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25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음 주로 다가온 개학과 관련해 “안전 확인을 위해 모든 학생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고 확진자 발생 시 학교에서 직접 역학조사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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