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인공지능 디지털 인재 양성 고도화 추진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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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양해각서 체결
한국동서발전, 美 LACP 어워드 2년 연속 금상 수상
울산항만공사, 중대재해 예방 위해 계약조건 강화
4개 기관장들이 지난 24일 AI 디지털 지역인재 양성사업 상호 협력 업무 협약서를 들고 있다.  Ⓒ 울산시
4개 기관장들이 2월24일 AI 디지털 지역인재 양성사업 상호 협력 업무 협약서를 들고 있다. Ⓒ 울산시

울산시가 인공지능(AI) 디지털 지역인재양성 교육과정 연계와 고도화에 나선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AI 교육기관인 울산과학기술원·울산정보산업진흥원·모두의연구소와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교육생·수강생 모집 선발과 강좌개설·정보교류, 교육과정 연계·프로그램 개발, 교육수료생 취·창업 안내 등에 협력한다. 

울산과학기술원은 AI 전문인력 양성과정으로 산업체 재직자 대상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시민 대상으로 ‘울산이노베이션 스쿨’을 운영 중이다. 모두의연구소는 지난해 청년층 구직자 대상으로 향후 5년간 디지털 신기술 인재 18만 명을 양성하는 고용노동부의 ‘케이(K)-디지털 트레이닝 공모사업’에 선정된 아이펠(AIFFEL)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예비 창·취업자, 대학생, 산업체 재직자뿐만 아니라 울산시민 모두가 참여하여 배울 수 있는 인공지능(AI)학습체계 연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울산기업 공급망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 협약서를 들고 있다.  Ⓒ 울산시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울산기업 공급망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 협약서를 들고 있다. Ⓒ 울산시

◇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양해각서 체결

울산시가 울산앞바다에 조성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지역 업체들의 공급망 구축 참여와 장비 국산화를 추진한다.

울산시는 전날 중구 울산비즈파크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울산업체 공급망 구축·장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울산시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CIP, 울산상공회의소, UNIST, 울산테크노파크, 세진중공업, 신한중공업,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협회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울산업체 공급망 구축·장비 국산화를 위해 울산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한다. 또 공급망 구축 시 지역기업 할당제를 추진하고, 해상풍력발전 사업 장비 국산화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이들은 이를 위해 업무 협력과 구체적 세부 목표 설정을 위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울산시는 앞서 2019년 민간투자사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동해가스전 인근에 오는 2030년까지 9GW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반드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민간투자사 울산사무실 유치 및 관련 기업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24일 지속가능보고서 美 LACP 어워드 2년 연속 금상 수상 자료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24일 지속가능보고서 美 LACP 어워드 2년 연속 금상 수상 자료 Ⓒ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美 LACP 어워드 2년 연속 금상 수상

한국동서발전은 미국 LACP 주관 ‘비전 어워드’대회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해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ESG 경영성과와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25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올해 20여 개국 정부기관과 1000여 개 단체가 비전 어워드에 참가했다. 국내 전력 그룹사 중 동서발전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그 결과 동서발전이 이 대회에 제출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더 깨꿋한 에너지·더 풍요로운 미래)가 채택됐다. 동서발전은 CEO 메시지와 재무실적, 창의성 등 8개 평가항목 중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총점 100점 만점에 98점을 받았다.

동서발전은 이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활동과 수소경제 선도, 친환경 기술혁신 등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등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동서발전의 성과와 노력을 명확하고 알기 쉽게 풀어냈다.

비전 어워드는 세계적인 권위의 커뮤니케이션 연맹인 미국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들이 설립한 글로벌 홍보‧마케팅 전문기관)가 주관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경진대회다. 미국 LACP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의 기업 등이 발행한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심사·시상해 왔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 전경 사진  Ⓒ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전경 사진 Ⓒ 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중대재해 예방 위해 계약조건 강화

울산항만공사(UPA)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적극 대응코자 계약조건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UPA는 발주하는 건설사업장과 기타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 계약 특수조건 제도’를 실시한다. 이는 계약상대자가 안전관리계획서 수립과 안전수칙 위반 및 중대재해 발생시 조치사항 명문화, ‘울산항만공사 필수안전수칙 준수서약서’ 서약 등으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것이다. UPA는 이를 통해 울산항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균 UPA 사장은 “울산항 산업재해 예방 및 사업장 내 안전 확보는 UPA와 계약상대자(사업주)의 상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며, 울산항의 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제도 고도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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