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文 치매’ 발언 논란에 “野의원 당시 의정활동 부메랑”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5.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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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으로서 태도와 행정부처장으로서의 위치는 달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치매 발언’ 등 과거 막말 논란과 관련해 “야당 국회의원 시절에 했던 정부 비판과 견제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30일 서대문구 충정로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과 만나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 “당시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정부를 비판·견제한 의정활동 내용이 지금 다 부메랑이 돼 후보자 자격과 관련해 문제를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정치인으로서의 태도, 생각과 행정부처에서 종합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면서 국민의 행복과 국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는 위치는 다르다”라면서 “제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면 그에 대해 의원님들께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재직 당시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은 후 실거주 없이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이른바 ‘갭투자 의혹’에 대해선 “지금 그 아파트는 굉장히 고액이다”라며 “투기 목적이었다면 그걸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었겠지 팔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강 후보자는 야당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9년 국회 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당시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치매’를 언급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 후보자는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다르다고 하지만 초기 증상으로 건망증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국민들은 요즘 대통령의 기억력에 대해 걱정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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