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조현일 “탈당, 공정한가” vs 오세혁 “공천 아닌 사천”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05.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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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전기차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공청회 개최
경산시, 대학로 구간 폭염·미세먼지 클린로드 조성
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유세ⓒ시사저널 최관호
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유세ⓒ시사저널 최관호

6·1 지방선거 경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바지 유세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후보는 30일 경산공설시장에서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흑색선전으로 경산정치를 20~30년 후퇴시켰다”며 “모두 털고 안고 가겠지만, 오세혁 후보와는 타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무소속 오세혁 후보를 겨냥해 “최경환 전 의원의 보좌관을 할 때 경산시장 경선을 한 적 있냐. 지난번 도의원 선거때도 공천 불복하고 탈당한 사람이다. 또 이번 시장 선거에서도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또 탈당했다”며 “이런 사람이 과연 공정한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두번 이상 탈당을 하면 다시는 입당 못하게 막아달라”고 발언했다. 이날 조 후보는 당선되면 추경을 통해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 특별지원금을 지원할 것을 공약했다.

무소속 오세혁 경산시장 후보 유세ⓒ오세혁 선거캠프
무소속 오세혁 경산시장 후보 유세ⓒ오세혁 선거캠프

같은 날 오 후보는 자인시장에서 자신의 두 차례 탈당과 관련해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최경환 지우기’에 혈안이 된 전 경산시당협위원장의 표적 공천에 의해 배제됐고, 이번에는 공천이 아닌 ‘사천’ 으로 피해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오 후보는 “지난 선거의 피해자는 오롯이 나 혼자였지만, 이번에는 13명의 예비후보가 피해자가 됐다”며 조 후보를 힐난했다.

경산시, 전기차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공청회 개최ⓒ경산시
경산시, 전기차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공청회 개최ⓒ경산시

◇ 경산시, 전기차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공청회 개최

경북도와 경산시는 30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신청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다. 이는 특구 대상지역 주민과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현장에서 특구 사업계획안을 설명하기 위해 개최됐다.

경북도 등은 공청회에서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사업계획안에 관한 내용과 지정 필요성, 추진 경과, 향후 추진 일정 등을 발표했다. 이어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규제 자유특구 제도소개와 구체적인 사업화 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경산시는 지난해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를 신청했다. 이후 14개 비수도권 시도와 치열하게 경쟁하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3차 분과위원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주령 경산시부시장은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지역기업의 매출 증대 및 투자유치 등이 기대되며, 신규 일자리 창출로 시민들이 경제적 체감을 느낄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산시, 폭염·미세먼지 클린로드 조성ⓒ경산시
경산시, 폭염·미세먼지 클린로드 조성ⓒ경산시

◇ 경산시, 대학로 구간 폭염·미세먼지 클린로드 조성

경북 경산시가 봄철 미세먼지 저감과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대학로 구간 (중산삼거리~영대교) 850m를 클린로드로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클린로드는 정평역 지하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 중앙선에서 양방향으로 물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경산시는 동절기를 제외한 폭염과 미세먼지 기상특보 기간에 운영할 예정이며, 조성구간 내 4개소 전광판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클린로드는 지구 온난화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단의 하나다. 이는 여름철 뜨거워진 아스팔트와 지면의 온도를 낮추고, 타이어 분진 등으로 발생한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탁월하다. 대학로 구간 클린로드 조성으로 여름철 아스팔트 도로 지표 온도 20℃, 주변 기온 3~4℃ 정도 하강과 주변의 미세먼지 20%가량 저감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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