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박형준 “김포공항 없어지면 부산도 직격탄“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5.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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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사이렌 소리에 유세 멈춘 김석준...시민들 박수 보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넙치 20만 마리 방류
한국남부발전, 현장맞춤형 재난 대응훈련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부산 서구에서 유세를 펼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박형준 후보 캠프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30일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피해는 제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산도 직격탄을 맞는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구 동대신역 합동유세에서 “부산의 국제관광도시 경쟁력과 경제를 살리는 산업 등 모든 일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포공항 이전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박 후보는 “당장 표가 있다고 해서 서울공항 없으면 주변사람 좋아한다 해서 그 표만 생각하고 공항 없앤다고 하니 전국이 난리가 난 것”이라며 “리더는 또 한 나라를 이끌 제대로 된 정당은 눈앞에 난 길만 봐선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무만 봐라봐서는 안되고, 숲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며 “눈앞에 난 길이 절벽으로 가는지 넝쿨로 들어가는 길인지 늪으로 빠지는 길인지 그 정도는 헤아려 보고 길에 들어서야 그게 바로 제대로 된 정당”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공한수 서구청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투표 격려와 국민의힘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30일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대연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석준 후보 캠프 제공
30일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대연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석준 후보 캠프 제공

◇ 119사이렌 소리에 유세 멈춘 김석준...시민들 박수 보냈다

유세 중인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119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 유세를 잠깐 멈춘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31일 김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30일 부산 남구 대연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쳤다. 그러나 갑자기 김 후보의 목소리가 갑자기 끊겼다. 유세단과 수행팀 마이크를 확인했으나, 문제는 없었다. 유세가 중단된 배경에는 김 후보의 재치있는 판단이 있었다. 

김 후보는 “119 사이렌 소리가 주변 차량들에 잘 들리도록 잠깐 유세를 멈췄다“고 했다. 김 후보 순간적인 판단과 깊은 배려심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는 평이 나온다. 인근을 지나던 행인과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 후보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넙치 치어. ⓒ 부산시
넙치 치어. ⓒ 부산시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넙치 20만 마리 방류

부산시는 시 수산자원연구소가 내달 3일까지 자체 생산한 어린 넙치 20만 마리를 사하구 다대포 연안 등에 방류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올 3월 넙치 수정란을 확보해 부화시킨 후 60일 정도 키웠다. 60~80cm까지 성장하는 넙치는 광어, 넙이라고도 불린다.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한국과 일본 등에 주로 분포하고, 2~6월 산란기에 수심 20~40m 정도의 바닥에 40~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넙치는 찜과 구이, 탕 등의 식재료로 쓰이는 대표적인 양식어종이다. 값싸게 먹을 수 있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횟감이기도 하다.

김성우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넙치 방류는 부산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1월과 2월, 대구와 은어 종자를 방류한 데 이어 세 번째 방류다”라며 “넙치 치어 방류 이후에도 감성돔, 황복, 보리새우, 동남참게 등 자체 생산한 다양한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삼척빛드림본부를 방문해 현장 설비점검을 하고 있다. ⓒ 한국남부발전
최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삼척빛드림본부를 방문해 현장 설비점검을 하고 있다. ⓒ 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 현장맞춤형 재난 대응훈련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유관기관 합동 현장 맞춤형 재난 대응훈련을 추진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본부별 특성에 맞춘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외부전문가와 함께 본부별 주요 설비에 대한 재난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평가했다. 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화재 취약시설인 옥내저탄장과 상탄설비 등 석탄 취급설비 점검을 진행했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도 추진했다.

이승우 사장은 “재난 상황이 예측할 수 없고 대형화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재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발전소 재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재난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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