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넙치 20만 마리 방류
한국남부발전, 현장맞춤형 재난 대응훈련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30일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피해는 제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산도 직격탄을 맞는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구 동대신역 합동유세에서 “부산의 국제관광도시 경쟁력과 경제를 살리는 산업 등 모든 일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포공항 이전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박 후보는 “당장 표가 있다고 해서 서울공항 없으면 주변사람 좋아한다 해서 그 표만 생각하고 공항 없앤다고 하니 전국이 난리가 난 것”이라며 “리더는 또 한 나라를 이끌 제대로 된 정당은 눈앞에 난 길만 봐선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무만 봐라봐서는 안되고, 숲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며 “눈앞에 난 길이 절벽으로 가는지 넝쿨로 들어가는 길인지 늪으로 빠지는 길인지 그 정도는 헤아려 보고 길에 들어서야 그게 바로 제대로 된 정당”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공한수 서구청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투표 격려와 국민의힘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 119사이렌 소리에 유세 멈춘 김석준...시민들 박수 보냈다
유세 중인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119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 유세를 잠깐 멈춘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31일 김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30일 부산 남구 대연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쳤다. 그러나 갑자기 김 후보의 목소리가 갑자기 끊겼다. 유세단과 수행팀 마이크를 확인했으나, 문제는 없었다. 유세가 중단된 배경에는 김 후보의 재치있는 판단이 있었다.
김 후보는 “119 사이렌 소리가 주변 차량들에 잘 들리도록 잠깐 유세를 멈췄다“고 했다. 김 후보 순간적인 판단과 깊은 배려심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는 평이 나온다. 인근을 지나던 행인과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 후보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넙치 20만 마리 방류
부산시는 시 수산자원연구소가 내달 3일까지 자체 생산한 어린 넙치 20만 마리를 사하구 다대포 연안 등에 방류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올 3월 넙치 수정란을 확보해 부화시킨 후 60일 정도 키웠다. 60~80cm까지 성장하는 넙치는 광어, 넙이라고도 불린다.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한국과 일본 등에 주로 분포하고, 2~6월 산란기에 수심 20~40m 정도의 바닥에 40~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넙치는 찜과 구이, 탕 등의 식재료로 쓰이는 대표적인 양식어종이다. 값싸게 먹을 수 있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횟감이기도 하다.
김성우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넙치 방류는 부산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1월과 2월, 대구와 은어 종자를 방류한 데 이어 세 번째 방류다”라며 “넙치 치어 방류 이후에도 감성돔, 황복, 보리새우, 동남참게 등 자체 생산한 다양한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했다.
◇ 한국남부발전, 현장맞춤형 재난 대응훈련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유관기관 합동 현장 맞춤형 재난 대응훈련을 추진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본부별 특성에 맞춘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외부전문가와 함께 본부별 주요 설비에 대한 재난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평가했다. 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화재 취약시설인 옥내저탄장과 상탄설비 등 석탄 취급설비 점검을 진행했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도 추진했다.
이승우 사장은 “재난 상황이 예측할 수 없고 대형화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재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발전소 재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재난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