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알코올농도 0.08% 넘어
동승자에는 방조 혐의 적용
동승자에는 방조 혐의 적용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새론(22)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의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8%를 넘어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김씨를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사고 당시 김씨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동승자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송치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음주운전을 하던 김씨가 도로변에 있던 변압기를 들이받으면서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씨는 당시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채혈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씨의 소속사는 사고 이튿날 입장문을 내고 "김새론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새론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김새론씨는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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